부산시가 ‘글로벌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부산시는 7일부터 24일까지 ‘부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의 첫 통합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을 중심으로 창업지원체계를 일원화한 시는 ‘4S(STAGE) 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 준비(PRE-STAGE)와 창업 착수(SET-UP STAGE), 초기 성장(BUILD-UP STAGE), 도약(SCALE-UP STAGE) 4단계로 나뉜다.
주목할 점은 ‘창업온(ON) 패키지’의 신설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진단부터 전문가 자문, 교육, 네트워킹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부산창업포털이나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의 창업카페를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 패키지’는 5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초기창업 패키지’는 3년 이내 기술창업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5500만 원의 사업화자금과 무상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창업도약 패키지’는 7년 이내(신산업 분야 10년 이내)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공고는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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