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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허니문 끝? 나스닥 1.2%↓[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는 소폭 상승·S&P500 0.48%↓

트럼프 "멕·加 관세 정해진 시간대로 진행"

AI 우려에 팔란티어 10%, MS 1%↓

28일 1월 PCE물가 지수 주목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주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24일(현지 시간) 뚜렷한 반등에 실패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한 것이 심리에 부담을 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전장대비 0.04%오른 4만 3444.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0.48% 미끄러진 5984.19, 나스닥은 1.19% 내린 1만 9292.37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돼 나스닥 낙폭이 컸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나오자 “관세는 정해진 시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3월 4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벌X의 투자전략가 스콧 헬프스타인은 "백악관은 취임 4주간 투자자의 지지를 받았지만 허니문은 끝나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외에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경기 확장-수축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 등 지난주에 나온 미국 경제 둔화 신호도 계속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도 기술주 주가를 끌어내렸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26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 딥시크의 출현으로 AI에 대한 과잉지출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도 AI인프라 공급과잉 우려로 연결됐다. 종목별로는 팔란티어가 10% 넘게 급락해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 엔비디아는 1.5% 하락했다.

시장은 28일 나올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물가 동향을 파악할 때 비중있게 보는 것이다. 벨웨더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은 "2025년 초 물가가 실제로 급등했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1월 PCE 데이터가 시장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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