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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8언더 불꽃타…단독 선두로 도약

LPGA 파운더스컵 2R

12언더…공동 2위에 2타 앞서

데뷔전 윤이나, 4오버 컷 탈락

고진영이 8일 파운더스컵 2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언더파 공동 2위인 임진희,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 등과는 2타 차이다.



2017년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고진영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최근 우승이 2023년 5월 이 대회다. 이 대회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최근 홀수 해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올해도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주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분위기도 좋다.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윤이나는 컷 탈락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를 잃고 이틀 합계 4오버파 146타 공동 94위에 머문 윤이나는 컷 탈락 기준인 이븐파에 미치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던 박성현도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3타, 공동 68위로 컷 탈락했다. 전인지도 3오버파 145타, 공동 89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6언더파 136타를 치고 이정은과 함께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7언더파 135타 공동 7위, 다케다 리오(일본)는 5언더파 137타 공동 1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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