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도전하는 청년, 도약하는 울산’을 비전으로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청년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8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521억 원 늘어난 1716억 원이다.
일자리 분야에는 청년 구직 지원금 등 16개 사업에 77억 원을, 주거 분야에는 신정동 청년희망주택 건립 등 17개 사업에 633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 분야의 경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등 15개 사업에 850억 원을, 복지·문화 분야에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과 대학 스포츠 최강전 등 26개 사업에 145억 원을, 참여·권리 분야에는 울산청년지원센터 운영 등 15개 사업에 11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특히 청년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주거 불안을 없애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신정동, 달동, 삼산동 등 도심 내 8곳에 청년희망주택 224호를 조성하고, 성안동 등 2곳에는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20호를 마련한다.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616호도 매곡산단 등 3곳에 건립 중이다.
이 밖에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선정 지원, 가족돌봄청년 지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대학스포츠 최강전 등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취업과 창업, 주거안정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기반으로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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