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택시 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오남읍에 ‘남양주 북부 택시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택시 쉼터는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사업으로 남양주시 북부 권역 택시 운수 종사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해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1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남읍 양지리에 연면적 300㎡, 지상 3층 규모의 택시쉼터를 조성한다.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택시쉼터는 장시간 운전 등 고강도 노동에 의한 택시 종사자의 피로를 해소하고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성 시설로, 쉼터 내에 운동 시설, 휴게실 및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택시 운수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호평동에 1개소의 택시쉼터가 설치돼 있으며, 오남읍 택시쉼터 조성으로 남양주시 북부 권역에 택시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올해 1회 추경에서 사업비를 확보해 남양주 북부 택시쉼터 건립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오남읍 택시쉼터 조성을 통해 남양주시 전역에서 더욱 친절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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