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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에 순익 급감…시간 외 거래서 주가 ‘뚝’

1분기 매출 24% 늘었지만

순익 25.1억달러로 24% 감소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에 있는 테슬라 판매점의 모습. AFP연합뉴스




테슬라의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24%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차량 가격을 대폭 인하해 순익이 급감했다.

19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 1300만달러(약 3조 339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 2900만달러(약 31조 42억원)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이 줄어든 것은 1분기 단행한 차량 가격 인하의 여파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 들어 미국 내에서 차량 판매 가격을 14~25% 인하했다. 고금리와 약해진 차량 구매 수요, 전기차 판매 경쟁 등에 따른 조치였다.



특히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이 45억 1100만달러(약 5조 9951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9.3%였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인 22.4%에도 못 미쳤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 분기(16.0%)보다 하락했고 작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리는 새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를 포함해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 생산을 가능한 한 빨리 늘려 올해 연간 인도량 18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미국 증시에서 장 마감 직전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02% 떨어졌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4%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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