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주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2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391억6000만위안,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같은 기간 약 19% 늘어난 205억2000만위안으로 추정했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단일 분기 순이익이 200억 위안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단일 분기 매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4분기 단일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당시 매출은 369억4000만위안,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183억2000만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매출은 1275억 위안을 넘었고, 상장 기업 주주의 순이익은 약 627억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마오타이의 올해 매출은 1500억 위안, 연간 이익은 74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1분기 상장 주류업체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업계 선두 업체들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샨시펀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126억3600만위안을 달성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1분기 실적은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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