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가객이 많이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피서지 주변 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펼친다.
식약처는 26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휴가객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피서지 주변 조리·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내달 1∼12일까지 위생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편의점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냉면, 콩국수, 빙수, 식혜 등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17개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해수욕장·물놀이 시설 등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고속도로휴게소·공항·기차역 등 주변 음식점, 커피·음료 전문점 등 7,00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여부 △부패·변질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음식물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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