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 ENM이 루니 툰, 톰과 제리, 스쿠비 등 고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리그, 해리포터 등 DC엔터테인먼트 캐릭터까지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스를 단독으로 관리하게 됐다.
CJ ENM은 워너 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워너 브라더스의 기존 작품은 물론 신작 지적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와 연계 상품 판매까지 CJ ENM이 전담하게 됐다. 특히 CJ ENM은 워너 브라더스의 고전 애니메이션인 루니 툰(Looney Tunes), 톰과 제리(Tom&Jerry), 스쿠비 두(Scooby Doo) 등은 물론 자회사인 DC엔터테인먼트의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리그,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 등까지 모든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맡게 된다.
내년부터는 워너 브라더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내년 초에는 DC프랜차이즈의 신규 디자인 상품을 패션, 생활용품, 유아, 키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탄생 80주년을 맞는 ‘배트맨’ 뿐만 아니라 ‘아쿠아맨’ ‘샤잠!’ ‘원더우먼2’ 등 DC 코믹스 신작 영화의 이미지와 디자인,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다.
비앙카 리 워너 브라더스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CJ ENM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강력한 유통망과 다양한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지닌 CJ ENM과 세계 최고 수준의 워너 브라더스 제품들이 만나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현일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콘텐츠사업국장은 “글로벌 브랜드 워너 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을 CJ ENM이 함께 하게 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CJ ENM의 국내 라이선싱 사업 노하우와 워너 브라더스의 뛰어난 IP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