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도중 어깨 탈구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세븐틴 호시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세븐틴 앵콜 콘서트 ‘아이디얼 컷-더 파이널 신 인 서울(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오프닝 무대 도중 습관성 어깨 탈구로 잠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호시는 공연 중반 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안심 시켰다.
디에잇은 “지금 전할 소식이 있다”며 팬들에게 호시를 지칭하는 “왕자님”을 외칠 것을 유도했다. 팬들의 함성 속에 등장한 호시는 특유의 에너지로 등장과 함께 분위기를 띄웠다.
호시는 “숙소 보일러를 켜고 왔다. 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여러분 정말 걱정하실 필요 없다. 어깨가 살짝 빠졌었는데 지금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시는 “캐럿 분들이 저희를 너무 흥분시켰다. 우리를 이렇게 열심히 하게 할 거냐”라며“더 열심히 하겠다.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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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은 “사후 관리는 세븐틴 멤버가 맡도록 하겠다”며 “여러분과 웃을 수 있게 호시가 무대에 다시 돌아온 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공연에서 부상을 당했던 버논은 “도가니탕을 많이 드셔야 한다”고 팁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디얼 컷-더 파이널 신’은 지난 6월 28일 시작한 해외 투어의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다이아몬드의 이상적인 커팅을 뜻하는 콘서트명에 걸맞게 세븐틴 완전체 및 유닛 무대부터 13인 13색 솔로 무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7월 다섯 번재 미니 앨범 ‘유 메이크 마이 데이(YOU MAKE MY DAY)’의 타이틀곡 ‘어쩌나’로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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