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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가게 농산물 훔쳐 추석 선물한 50대 입건

종종 차 태워준 이웃 택시기사에게 훔친 농산물 선물해…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가게 물건을 훔친 조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심야에 가게물건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조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께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광주 서구 한 농산물도매점 저장고에서 버섯 10상자 등 2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이날 출근하면서 같은 마을에 사는 택시기사의 차를 얻어 탔다.



그는 종종 차를 태워준 택시기사가 고마워서 훔친 농산물을 추석 선물이라며 전했다.

경찰은 훔친 물건인지 모르고 농산물을 받은 택시기사는 입건하지 않았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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