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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살인미수 조현병 환자 징역 2년6개월

조현병 환자가 망상에 사로잡혀 흉기로 아내 수차례 찔렀다./연합뉴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베트남 출신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조현병 환자 A(5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4시 40분께 자택 마당에서 “왜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느냐”면서 베트남 출신 아내(28)를 폭행하고 흉기로 아내의 가슴과 허벅지 등을 3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아내는 주민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A씨는 망상에 사로잡혀 이런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육체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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