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서는 처음으로 3.3㎡당 1,8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해 주목받았던 ‘노원 꿈에그린’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7.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이 단지는 일반분양 60가구 모집에 5,87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97.95 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도권에서 세 자릿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역 예미지 3차(106대 1)’와 ‘미사역 파라곤(104대1)’ 단 2곳임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114㎡ 타입으로 5가구 모집에 1,399건이 청약 접수돼 27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이어 74㎡ 122.5대1, 84.9728A㎡ 121.2대1, 59A㎡ 101.7대1, 84.9570B㎡ 79.0대1, 84C㎡ 74.0대1, 59B㎡ 73.3대1, 59C㎡ 51.0대1, 84.9084B㎡ 3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상계동 67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1,06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92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1980년대 준공된 주공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상계동에서 재건축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여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15만원(전용면적 59㎡기준 4억5,000만원대)으로 지난해 7월 분양한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 전용 59㎡ 조합원입주권이 5억원 넘는 수준에 호가가 형성돼 있어 당첨만 되면 1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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