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해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으면, 최순실씨를 포함한 각종 피해가 확정되기 어렵고 처벌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늘 오전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 처벌 대상자에 대한 범죄 혐의가 명료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처벌을 목적으로 하므로 국민의 의혹을 밝혀낼 수 없다. 언론 보도와 야당이 파헤친 많은 내용이다. 범죄행위가 아닌 그런 의혹들도 꽤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의혹은 처벌과 별개로 낱낱이 밝혀서 국민께 보고해야 한다. 이게 국회의 역할이다. 국회는 설사 처벌은 못해도 사건 전모가 드러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이런 태도로 야당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 태도 변화 없이는 여당에 협조할 수 없다. 먼저 새누리당이 그동안 최씨 게이트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폐, 협조하고 비호한 태도부터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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