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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찰에 '성추문 검사' 피해 여성 사진 유출 추가 자료 요청

대검, 전모 검사 17일 기소

'성 추문 검사' 피해 여성 사진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초경찰서는 14일 사진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2명을 포함, 6명의 검찰관계자들이 H씨 사진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검 감찰본부가 명단과 함께 보낸 감찰조사 결과와 분석보고서만으로 외부 유출 흔적이 없다고 판단하기에 입증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전날 전자수사자료표시스템(E-CRIS)에서 피해 여성의 사진을 조회한 후 파일을 직접 생성한 4명과 로그기록은 없으나 공범으로 의심되는 2명 등 모두 6명의 검찰 관계자 명단을 경찰에 통보했다. 아울러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휴대폰 포렌식(과학수사) 분석 자료 등을 함께 넘겼다.



검찰은 그러나 피해 여성의 사진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검찰에서 관련 자료를 보내주는 대로 추가 수사를 한 후 관련자 소환 여부와 향후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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