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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현대차, 창저우 공장 착공…中 공략 박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일 북경현대 창저우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일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이다. 내년 말 20만대 규모로 완공된 후 2018년까지 30만대로 확대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창저우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 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그에 따라 글로벌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대수는 1,700만대로 내년이면 2,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여름 충칭시에 제5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기아차도 중국 제3공장을 증설해 늘어나는 중국 내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들 공장들이 모두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는 2018년 중국에서만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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