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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들어서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RRC-EA)’가 2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해 아나다 티에가 람사르사무총장, 김찬우 환경부 국제협력관(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 의장),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관계자, 학계, 언론계, 기업체, 환경관련 NG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행사로는 센터설립 경과 보고 영상물 상영 및 주요인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 감사패 수여와 기념사, 축사, 기조연설에 이어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지난 5월 14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40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경남 창원시 용호동 5-1번지에 신축중인 경남발전연구원내에 설립됐으며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람사르지역센터는 그 동안 환경부와 경남도가 협의해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내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센터장 등 조직을 구성해 운영계획과 사업계획을 수립해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아시아 지역 습지 역할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습지 전문가와 관련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습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람사르센터와 환경부는 오는 9월 아시아 개발도상국 습지 관리자 교육과 10월 창원선언문 이행네트워크 회의 등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를 동아시아 지역 습지 보전의 허브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지난해 경남에서 열린 람사르총회는 우리 국민들의 습지보전과 환경보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경남은 대한민국 환경중심지로 발전하게 됐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이 같은 큰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도 큰 의의”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포스트 람사르 추진을 통한 친환경 경남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브래드인 따오기 복원사업과 낙동강 유역에서 사라진 동식물의 종복원 사업을 연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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