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던컨 장관은 지난 13일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에서 열린 국가학업성취도운영위원회(NAGB) 주최 학부모대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의 교육정책과 교육열을 거듭 치켜세웠다.
던컨 장관은 30년 전 세계 최고였던 미국의 대졸자 비율이 지금은 12위인 반면 지금 1위는 한국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하지 않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던컨 장관은 한국의 높은 교육수준이 교사 양성 및 보상에서 기인한 측면도 크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신규 채용교사의 상당수가 대학에서 하위 3분의 1 수준의 성적을 기록한 학생으로 충원되지만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고교 성적 상위 5% 내에서 선발된다고 전했다.
던컨 장관은 그러나 “(한국에서는) 교육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달할 수 있고, 우리가 이런 한국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할 때 한국을 모범국가로 여러 차례 평가했으며, 그 배경에는 던컨 장관의 ‘한국교육 예찬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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