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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항준 감독 소환조사…카카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4.03.06 21:12:32검찰이 카카오(035720)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장항준 영화감독을 참고인으로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드라마 바람픽쳐스에서 2017~2019년 이사를 맡은 장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고 보고있다. 검찰은 이들이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고있는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인수해 증자를 거쳐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한편 장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인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했으며, 극본 계약도 맺은 바 있다. -
'한미-OCI 통합' 법적 공방, 이달 내로 결론 난다
사회사회일반 2024.03.06 21:02:48한미약품(128940)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해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의 심문이 6일 종결됐다. 이달 28일 한미사이언스의 주총을 앞두고 최종 가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부장판사 조병구)는 6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의 추가 심문이 모두 종료됐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부친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이후 송 회장이 경영권을 추구하고 자신들을 경영권에서 배제했고, 회사가 경영권 분쟁 상황에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통합결정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신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OCI그룹과의 통합 시너지 역시 부족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반면 이들 모친인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미사이언스 측은 창업주 타계 후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을 정도로 가족 간 갈등이 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고려해 유상증자가 경영상 필요할 수 있으며, OCI와의 통합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1월 12일 각 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합하는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임종윤·종훈 형제가 통합에 반발하며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날 법원은 심문을 마무리하면서 양측에 필요한 추가자료 및 의견을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이달 28일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처분 인용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
WSJ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 공화당 대선 경선 하차"
국제국제일반 2024.03.06 20:46:52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가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멀찌감치 앞서 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하게 됐다. WSJ는 헤일리 전 대사가 이날 오전 10시께 찰스턴 지역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중단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는 내용의 짧은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미국 15개 지역에서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버몬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배한 다음날 후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낸 첫 번째 주요 인사이자 마지막까지 버틴 후보로 남게 됐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자신을 밀었던 이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도록 독려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자신이 추구했던 보수적 대내외 정책을 계속 옹호하면서 고립주의, 재정규율 부족 등의 위험에 대해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는 여성과 무당파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으면서 트럼프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며 본선 경쟁력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세는 끝내 극복할 수 없는 차이로 다가왔고, 경선 후보직 사퇴로 이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직 52세로 젊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래의 대선 레이스를 기약할 수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날카롭게 비판한 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헤일리 캠프는 전날 밤에도 “각 주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깊이 우려하는 공화당 예비 유권자 상당수가 있다”며 “이는 공화당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단결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후보자 본인도 대선 경선 레이스 초기 공화당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서 그 약속을 재확인하길 거부하기도 했다. -
헤일리 경선 하차…바이든 트럼프 리턴매치 확정
국제국제일반 2024.03.06 20:20:40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가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멀찌감치 앞서 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하게 됐다. WSJ는 헤일리 전 대사가 이날 오전 10시께 찰스턴 지역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중단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는 내용의 짧은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미국 15개 지역에서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버몬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배한 다음날 후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낸 첫 번째 주요 인사이자 마지막까지 버틴 후보로 남게 됐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자신을 밀었던 이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도록 독려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자신이 추구했던 보수적 대내외 정책을 계속 옹호하면서 고립주의, 재정규율 부족 등의 위험에 대해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는 여성과 무당파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으면서 트럼프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며 본선 경쟁력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세는 끝내 극복할 수 없는 차이로 다가왔고, 경선 후보직 사퇴로 이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직 52세로 젊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래의 대선 레이스를 기약할 수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날카롭게 비판한 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헤일리 캠프는 전날 밤에도 “각 주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깊이 우려하는 공화당 예비 유권자 상당수가 있다”며 “이는 공화당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단결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후보자 본인도 대선 경선 레이스 초기 공화당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서 그 약속을 재확인하길 거부하기도 했다. -
고양시, 中 북경차와 4조원 투자 MOU…전기차 생산시설 구축
사회전국 2024.03.06 20:20:17올 상반기 지정 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생산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다. 경기 고양시는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베이징자동차와 4조 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베이징자동차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200만㎡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으로 생산량의 90%를 해외로 수출한다. 또 R&D 연구원 운영과 인재양성 직업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 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베이징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지난해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다음 달께 베이징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베이징자동차 전기차 생산 시설 투자 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 자본 투자 유치 확대, 신성장 산업 육성, 고용 창출 효과를 비롯해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테라' 권도형 행 美인도 재심리‥한국 올 수도
사회사회일반 2024.03.06 20:20:00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한국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5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은 “(고등법원이)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면서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먼저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관한 결정에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판결하고 결정 근거로 권 씨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서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빠른 지난해 3월 27일에 도착한 점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항소법원은 “한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24일 영문으로, 3월 26일에는 몬테네그로어로 e메일을 보내 권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전자 송부했다”면서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자 송부된 범죄인 인도 요청서도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인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고등법원의 결정이 법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시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제출했던 공문이 권 씨의 임시 구금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면서 이를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송중기, 손하트 논란 언급 "내 잘못…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 [인터뷰]
서경스타영화 2024.03.06 20:00:00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가 지난날 있었던 손하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로기완'(감독 김희진)에서 주연 로기완 역을 연기한 송중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기완'은 척박한 삶을 살아온 로기완(송중기)이 낯선 땅에서 의문의 여성 마리(최성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의 포토월 행사에서 하트 포즈 요청을 거부했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손하트 안 한 것은 획일적인 제스처를 하는 것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렇게 태도가 비쳐졌다면 내 잘못인 것이다. 심심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랬다. 하기 싫은 것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송중기는 달라진 자신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탓하기 전에 내 책임을 돌아보자는 성격이다. 내 아이에게 나중에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고 부끄러운 모습은 보이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의 '로기완'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尹, 청년 패키지 내놨는데…공공기관 97곳 청년고용 ‘미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06 19:19:242023년 청년고용의무제가 적용되는 공공기관 중 97곳이 의무 고용비율(정원의 3% 신규채용)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거·금융·문화 분야를 총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내놓는 등 청년 정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들이 청년 세대의 고용환경 개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적용을 받는 약 450 개의 공공기관 가운데 97개가 의무 고용 비율에 미달했다.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준정부 기관 중 정원이 30명 이상인 곳은 매년 정원의 3% 규모의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73곳과 지방공기업 24곳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청년고용의무제 미달 기업 수는 고용노동부가 관련법에 의해 미달 현황을 공시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9년 당시 47개였던 미달 기업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겹치는 2020~2022년에도 60개 내외를 유지했지만 2023년 들어 97곳으로 급증했다. 부처별로 보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재정정보원·한국수출입은행 등이 3%를 맞추지 못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이 의무 비율에 미달했다. 관리하는 공공기관이 많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기관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전(2만 3320명)과 함께 거대 기관인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도 의무 비율을 준수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의 직원 수는 7424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과 해양수산부 아래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 등 이름난 공공기관들도 청년 채용을 상대적으로 꺼렸다. 일부 기업들은 상습적으로 청년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도 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2019년 이후 매년 미달 기업 목록에 올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그랜드코리아 레저 △한국가스공사는 2020년 이후 4번 연속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재부는 공공기관 청년 채용 독려를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 이날 김언성 재정관리관은 무역보험공사에서 청년고용 규모가 큰 13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철도공사를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석했다. 김 재정관리관은 “공공기관은 청년 고용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2024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목표를 전년대비 10% 상향해 2만 4000명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올해 중 대국민 서비스에 관련된 직무나 국정과제와 직결되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인력 소요를 수시 증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재정관리관은 “올해 신규채용 및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공고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할 것”이라며 “퇴직·이직 등 자연감소분을 적극 활용하고 채용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들이 경영평가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가점이 주어지면 경영진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유인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들은 매년 정원의 3%를 신규 채용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고용의무제를 준수하려면 매년 120명 이상 신규채용해야 한다”며 “최근 공사 경영이 어려워 도저히 달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마다 규모와 경영여건이 매우 상이하다”며 “채용계획은 3%룰을 준수했지만 연말에 성과를 산정하는 시점에는 예상 외의 퇴직자 발생 등으로 미달 기업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
병무청장 "사직서 수리 땐 내년부터 순차입대"… 전공의 집단 행동에 강경 대응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6 19:18:49이기식 병무청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전공의가 수련 중인 기관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에 입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6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청장은 사직서가 전부 수리된다면 군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모두 입대할 수는 없다며 "그런 사태가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레지던트(전공의 과정 중 하나) 4년 차, 3년 차, 2년 차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등 여러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지 않고 입대하면 군의관(중위) 혹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이 청장은 다만 "지금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병역(입대)과는 관계가 없고, 병무청은 (병역자원으로) 관리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도 (집단 이탈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면허취소가 아니라 정지 땐 입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병역 자원이 급격한 감소에 대비해 '모병제나 여성 징병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검토하는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모병제나 여성 징병을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그는 체육·예술인 등에 대한 병역특례(보충역) 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올해 안에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재차 불거진 바 있다. 병무청은 이날 공정병역 구현 및 청년건강 증진, 군 전투력 강화 지원, 사회발전 기여, 청년정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추진 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
'헬시 플레저' 열풍에…판 커진 친환경 식품
산업생활 2024.03.06 19:16:07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열풍이 불며 친환경 유기농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몇 년 새 먹거리 불안이 가중된 데다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몸에 좋은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2025년 2조 6286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2조 2224억 원) 대비 18.3% 늘어난 수준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유기 농산물과 무농약 농산물을 뜻한다. 정부는 2013년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을 도입했고, 법률안이 시행되며 친환경 농산물 인증 관리가 강화됐다. 이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는 농가가 늘어나고 출하량이 확대되며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매년 평균 5%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 글로벌 유기농 식품 시장 역시 늘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글로벌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56억 달러(약 315조 원)에서 올해 2798억 달러(374조 원), 2025년 3205억 달러(428조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업체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기농 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투자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초록마을은 가성비를 강조하는 일반 유통업계 PB와 달리 원료의 안전성이나 배합 등 품질에 집중한다. 전체 운영하는 상품 중 PB의 비중이 2021년 60%에서 지난해 80% 이상으로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90% 이상까지 확대됐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안심먹거리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에 공감하는 고객과 소통을 하기 위해 PB를 강화하고 있다”며 “PB 상품 품목 수가 많을 수록 운영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대부분의 상품을 PB로 구축해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는 ‘자연주의’ 브랜드를 내세워 매장 내 숍인숍 및 존 형태로 31개 점포에서 친환경 유기농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무항생제 닭가슴살, 청상추, 유기농 참기름 등 구매 고객 타깃층이 확실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에 테스트 성격의 로드샵 11곳을 오픈했디만 효율성 차원에서 지난해 영업을 철수하며 숍인숍 형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오아시스마켓은 원산지부터 향미증진제, 색소, 방부제 등 첨가물을 꼼꼼하게 따져 상품을 입점시킨다. 덕분에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요리를 하는 중장년층 세대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랜드 킴스클럽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클럽’을 운영하는 한편 킴스클럽 오프라인 매장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다양한 PB상품을 판매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킴스클럽의 상품 구성을 늘리는 등 서로 ‘윈윈(win-win)’하겠다는 전략이다. -
현대百면세점, 인천공항에 구찌·펜디·생로랑 품는다
사회사회일반 2024.03.06 19:15:20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구찌와 펜디·생로랑·발렌시아가 등 명품 매장을 들여왔다. 6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구역에 구찌 부티크 매장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미널 정중앙에 위치한 구찌 매장은 지난 3월 1일 연휴 기간 가벽을 설치하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하반기 펜디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부티크 매장도 열 계획이다. 1터미널에는 펜디를, 2터미널에는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 매장이 입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브랜드는 시내면세점(무역센터점)에서도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구찌 외 다른 명품 매장은 아직 공사가 들어가지 않은 단계”라며 “어느 터미널에 들어갈 지 정도만 결정됐고 정확한 위치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주요 3사(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는 모두 명품 부티크를 운영 중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 에르메스 매장을 재유치하고, 토리버치 매장을 새로 내는 등 명품·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했다. -
취업제한 소송 중인데…SK證, 박정림 사외이사 파격 내정
증권정책 2024.03.06 19:07:24SK증권(001510)이 금융 당국과 재취업 제한 소송을 진행 중인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파격 내정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김신 SK증권 대표와 박 전 사장이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 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SK증권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전 사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김 대표 자리에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새로 추천하는 안건도 주총에 올렸다. 전우종 대표와 전 YTN 대표인 최남수 서정대 교수는 각자 대표와 사외이사·감사위원 자리에 재선임하기로 했다. 박 전 사장은 2019년부터 KB증권을 이끌다가 지난해 말 퇴진한 증권가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금융위원회가 라임 펀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의 문제로 중징계인 3개월 ‘직무정지’를 결정하면서 연임이 무산됐다. 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5년 동안 사외이사 등 금융권 임원 취업 자체가 제한된다. 박 전 사장은 현재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SK증권 입장에서는 박 전 사장이 패소할 위험 부담을 안고 임원 내정 결정을 단행한 셈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21일 박 전 사장에 대한 금융위의 직무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1963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김신 SK증권 대표와 박 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 사이로 친분이 적잖게 있는 사이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내부통제 논란으로 금융위에서 중징계를 받고 함께 연임이 불발된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사장도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전 사장은 징계 관련 불복 소송 확정 판결을 받을 때까지 결격 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되면 그 결과와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알피바이오, 박재경 신임 대표 내정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6 19:04:17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일반의약품(OTC) 부서 박재경 상무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박 내정자의 일반의약품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공장 파트너십 및 신규 R&D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국내 1호 연질캡슐 기술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
롯데 3세 신유열, 롯바 등기이사 선임…경영승계 위한 신사업 성과 보여줄 시험대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6 19:04:06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사진)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승진 인사에 이어 롯데 주력 계열사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신 전무의 경영 승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보로 선임됐고 2023년 정기인사에서는 상무로 승진했다. 2024년 정기인사에서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에서는 공동대표를 지내며 투자와 재무관련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고 있었다. 하 상무가 2024년 정기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고 이번에 빈자리를 신 전무가 채웠다. 신 전무와 함께 강주원 상무도 사내이사로 임명됐고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서승욱 미래성장실 상무가 선임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발생했는데 신 전무가 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사내이사가 되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등기 이사는 미등기 이사와는 달리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가하고 경영 활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바이오 사업은 롯데그룹이 4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해 육성하는 분야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3월 말 인천 1공장을 착공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약 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공장 3개가 들어서는 메가 플랜트를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 전무가 향후 경영 승계를 위한 신사업 성과를 쌓아가는 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적자 상태고 롯데쇼핑 역시 매출액이 줄어드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롯데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의 속도는 신 전무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실적으로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강호동 농협회장, 7일부터 임기 개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06 19:01:44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성희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이날 자정부터 임기를 본격 개시한다. 당초 이 회장의 임기는 이달 21일까지였지만 지난달 27일 조기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퇴임식과 강 회장의 임기 시작일이 앞당겨졌다. 강 회장은 임기 첫 행보로 7일 오전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퇴임식에서 “회장은 농민 대통령이 아닌 농민 운동가”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운 농업·농촌·농민, 지역 농·축협을 위해 중앙회가 확실하게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의 취임식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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