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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시선' 국회서 조우한 조규홍 장관과 임현택 의협 회장
정치정치일반 2024.06.26 16:00:13조규홍(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자 참고인으로 자리한 임현택(왼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6.26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과학고 복수 설립 추진 희망
사회전국 2024.06.26 15:59:58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 최근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과 관련해 인구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복수의 과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경기북부에만 1개 과학고가 있어 지리적으로나 수요 측면에서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내 상당수 지자체들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과학고는 전국에 20개가 있는데, 경기도는 다른 지역의 (인구보다)4배 정도 되는데 적어도 5~6개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기존 과학고를 빼더라도 "동서남북 적어도 하나 씩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신청을 경기도교육청이 받아서 나름대로 평가해서 교육부와 협의할 내용에 지역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는 1개를 인정하면 3~4개는 인정하는 쪽으로 해서 수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한 인구수를 감안했을 때 교육예산이 부족하다는 푸념과 함께 “다른 지역은 어떤 이슈가 있으면 정치권까지 다 같이 해결하는데, 경기도는 그렇지 못하다”며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현안에 대한 언론의 도움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학교가)다 과밀이고, 다른 지역은 학급수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쪼개고 있다”고 알리면서 “교사를 유지하기 위한 이중계산이다. 교사를 숫자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학습 수는 적정 학급 수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교육부 킬러 문항 삭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시험공부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면서 부족한 부분은 사교육에서 보충했는데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특별한 사교육을 받아야 해결되는 선발 기준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권침해 사건이 여전히 이어지는 만큼 교권보호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취임 이후 8건을 고발하는 등 교원을 적극 보호 중이고 민원 대응팀, 법률 지원,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 등을 추가 시행하며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4년 임기 반환점을 앞둔 2년 동안의 성과로는 교권보호 대책 마련과 공유학교·AI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인성교육 강화를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교육 행정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24일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를 언급하며 숨진 근로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아리셀 2년간 피해간 '화재안전조사'…점검받은 곳은 고작 '5%'
사회사회일반 2024.06.26 15:59:09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경기 화성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이 2년간 화재안전조사(구 소방특별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설령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곳들 중에서도 실제 점검을 받은 비율은 5%에 그쳤다. 외국인 노동자 불법 파견, 대피 교육 미실시 의혹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점과 더불어 화재에 대한 소방당국의 전반적인 안전점검 체계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이 소방청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통계자료’ 6개년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조사대상인 165만 5914개소 중 5.6%인 9만 3362개소에만 화재안전조사가 실시됐다. 화재안전조사는 소방당국이 소방시설 등의 적법 설치 및 관리 여부, 화재발생 위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조사 활동을 말한다. 점검 결과 ‘불량’ 판정이 내려질 경우 소방당국은 행정명령, 입건, 과태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화재안전조사 시행률은 2019년에는 22.1%의 실행률을 기록했지만 2020년 4.2%로 급감했고 이어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3.9%, 5.6%로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도 시행률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소방청 측은 코로나19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2023년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숫점 자리까지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행률 부진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인력난이 꼽힌다. 코로나19 당시 대면 검사가 대거 유예되면서 조사요원수도 급감했는데 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국 소방관서 및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화재안전조사 요원은 지난해 1만989명으로 2020년(7057명)보다는 늘었지만 2019년(1만4740명)과 비교해선 4분의 3 수준이다. 부실 점검 논란이 확산되자 전날 소방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전지 관련 213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대형 화재가 났던 현장을 사후 정밀 점검해 비슷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령·정책적 보완점을 제시하는 제도인 ‘화재안전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전관리자 미선임, 참사 이틀 전 화재 발생 사실 등 현재까지 파악된 여러 가지 정황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아리셀은 소방당국의 감시망에서 멀어졌던 동안 전반적인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화재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 1차전지의 경우 현행 안전관리 기준이 사실상 부재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리셀이 배터리 3만 5000개를 한 층에 몰아서 보관하는 등 부실 관리 정황이 더러 발견됐음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 리튬 1차전지 안전관리 방법을 규정하는 법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올 초 행정예고한 ‘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건전지)의 안전기준 개정안’ 정도가 현재로서는 전부인데 아직 시행조차 되지 않았고 산업용·군용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 큰 의미가 없다. 한국산업표준(KS)도 있긴 하지만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하고 시원한 장소에 저장해야 한다' '제조자가 명시한 높이 이상으로 전지 상자를 적재하지 않아야 한다' 등 애매모호한 구절이 많고 무엇보다 임의인증이라서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현장 안전관리 기준은 물론 소방당국 사전 조사, 안전 교육 등 전반적인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안전조사를 좀 더 자주 세밀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각 공장마다 취급하는 배터리, 화학물질 등이 전부 다른 만큼 이를 법으로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 각 업체마다 자체적인 규정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서는 각 업체가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들어 적합하게 관리하는지 점검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전사고 철저 대비’…강동구, 서울시 최초 건설공사 현장 특정감사
사회사회일반 2024.06.26 15:52:49서울 강동구는 2024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대상은 구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총 공사비 2억 원 이상 건설공사장 37개소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건설공사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감사는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 자체적으로 추진한 특정감사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토목·건축 분야의 외부전문가 2명과 감사업무 공무원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먼저 서면으로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한 이후 공정률과 시공단계를 고려해 실지감사 대상지 9개소를 선정한뒤 품질·안전·시공 등 공사 전 분야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구는 △공사 설계도면과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와 규정 준수 여부 △화재 위험 요소 관리 등을 중점으로 점검해 총 83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건설공사에 대해 실지감사를 추진하고, 올해 성과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쑥쑥 크는 위생용품 시장…작년 2.8조, 5년째 성장
문화·스포츠헬스 2024.06.26 15:49:23세척제,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국내 시장 규모가 5년 연속 성장해 지난해에는 5.4% 증가한 2조88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지난해 위생용품 총 생산액은 2조3595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일회용 컵, 일회용 타월, 세척제 등 생산액은 각각 약 9600억원, 3200억원, 3000억원, 2800억원, 2300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89%를 차지했다. 특히 핸드타월, 키친타월 등 일회용 타월 생산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해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어린이용 기저귀의 경우 생산액과 공급량이 각각 약 2200억원, 6만t으로 전년대비 2.6%, 1.7%씩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공급량은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2% 감소한 수준으로 국내 출산율 감소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엔데믹 및 고물가 영향으로 배달 음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회용 포크, 나이프 공급량도 전년 대비 각각 약 43%,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회용 컵 공급량은 15만4649t으로 2022년 대비 약 19.3% 감소했다. 식약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국 오픈 우승자 김민규 “오늘은 제가 한턱 쏩니다”[포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6.26 15:46:09지난주 한국 오픈 우승자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동료 선수들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대회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 코스에서 열린다. 김민규는 다음달에는 한국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제공=KPGA -
1년7개월만에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6.26 15:45:54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500명가량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19개월 만이다. 하지만 이는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이어서 추세적 반등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 9049명으로 지난해 4월(1만 8528명)보다 521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과 비교해 많아진 것은 2022년 9월(13명) 이후 처음이다. 증가 폭으로 보면 2015년 11월(3.4%) 이후 가장 크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는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태어난 아기는 1만 8528명으로 전년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다. 이를 고려하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1년 전보다 3565건(24.6%) 늘었다. 혼인 건수가 20%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
대전TP·육군대학·문화재단, 대전형 K-방산 집중 육성
사회전국 2024.06.26 15:43:18대전테크노파크는 26일 대전TP 어울림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산·학·연·관·군 협력기반의 지역방위산업 발전 및 문화예술 분야 육성을 위해 육군대학, 대전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방위산업, 국방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공동관심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방위산업 육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행사 협력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희망 국가별 매칭 행사 개최 △육군대학 대상 사회공헌활동, 문화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방위산업 및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TP는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인 국방산업의 네트워크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군과 긴밀히 소통하며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앞서 대전TP는 지난 3월 21일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대전문화재단과 산·학·연·관·군 협력기반의 지역방위산업 발전 및 문화예술 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3개 기관이 함께 대전형 K-방산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강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전 방위산업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는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
中 물류창고 공실률 급등…1000억불 투자한 해외기관들 발동동
국제경제·마켓 2024.06.26 15:39:59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물류 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해외 투자가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간)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인용해 중국 동·북부 물류 창고의 평균 공실률이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1년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급속도로 둔화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주요 도시 20곳 가운데 1분기 물류 임대료가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락한 곳 역시 베이징(-4.2%)·선전(-3.9%) 등 13곳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물류 창고 건설이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 문제는 당분간 심화할 전망이다. 2026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신규 공급되는 물류 센터 규모는 3300만㎡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전자상거래와 제조, 식품 저장 분야의 장기적인 호황을 기대하며 건설된 물류 센터들은 임차인을 잃고 있다”며 “창고 소유주들은 임대료를 인하하고 임대 기간을 단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대열에 합류했던 해외 기관들의 손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MSCI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글로벌 투자가들이 창고와 오피스 타워 등 중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넘어선다. 여기에는 블랙스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부동산투자회사 PGIM,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대거 포함된다. 이들 중 일부 기관은 임대료가 더 떨어지기 전에 손해를 안고서라도 창고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내수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물류 창고들의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미중 갈등은 이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제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중국 본토에 물류 보관 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역시 줄어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상황은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다른 물류 시장과 상반된다”며 “미국은 역사적 평균을 밑도는 공실률 수준을 보이며 한국과 일본, 호주의 물류 시장 역시 임대료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고 짚었다. -
“한국과 협력으로 문화적 다양성 풍부해져”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6 15:37:29“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파스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양국은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통해 정치·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왔는데 이번에는‘다양성’을 모토로 문화 교류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해’ 개막식과 개막공연 ‘이음(Connection)’이 오타와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과 캐나다는 이날 개막행사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서윤,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티모시 추이, 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 등이 협연했다. 양국은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25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 실시…관광객용 단기권 출시
사회사회일반 2024.06.26 15:36:40다음달부터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되고 혜택이 늘어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1월 27일부터 시범 도입했다. 월 6만 5000원(따릉이 미포함시 6만 2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버스·따릉이(공공자전거)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누적 판매량은 약 160만 장으로 평일 평균 이용자는 54만 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1~7일)을 출시한다.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만 원) △5일권(1만 5000원) △7일권(2만 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늘어난다. 기존 할인 대상이었던 서울과학관 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가족뮤지컬 ‘페인터즈’도 20% 싸게 관람할 수 있다.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후불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대금이 자동 청구되어 30일마다 충전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월 3000원을 추가하면 오는 10월 시범 운행하는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가 시범운영기간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 평균 약 3만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5월까지 약 10만 대 규모의 승용차 이용이 줄어 온실가스 9270톤을 감축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본사업 전환 후에도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노선은 김포골드라인을 제외하면 서울시내로 제한된다. 인천시·김포시·군포시·과천시·고양시와 참여 협약을 맺었지만 예산 문제로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가 조례 개정 후 추가 예산 편성을 하면 오는 11월께 3호선 이용 범위가 늘어나지만 나머지 지역은 미지수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라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 거기서 연예인 봤잖아"…'해운대 포장마차촌'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회사회일반 2024.06.26 15:36:01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나 재벌 총수가 방문해 '밤바다의 낭만'을 즐겼던 해운대해수욕장 뒤편 포장마차촌이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25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상인들은 전날 밤을 마지막으로 모든 영업을 마무리했다. 해운대구는 이날 60여 명의 인력과 굴착기, 지게차를 동원해 포장마차촌 정리에 나섰다. 철거 작업은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운대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부터 운영됐다. 해운대 백사장 주변에 점차 들어서던 포장마차는 1980년대부터 해변을 따라 기다란 포장마차촌을 이뤘다.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아게임 등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해 현재의 포장마차촌을 조성했다. 한때 70여개까지 점포가 있었던 포장마차촌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스타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이정재, 장동건, 탕웨이, 손예진 등 수많은 연예인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도 포차 내 특정 점포를 언급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포장마차의 사유지 무단 점용, 무신고 영업, 바가지 요금 논란, 불량한 위생 상태 때문에 민원이 계속 접수됐고, 결국 해운대구는 상인들을 설득해 철거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상인들은 올 1월 영업 기간 1년 연장을 요구했지만 해운대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운대구는 해당 부지를 우선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새단장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
韓·中 협력 강화 '광양만권' 글로벌 ESS 제조 수출 전진기지로
사회전국 2024.06.26 15:35:39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제청)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 ESS 엑스포 기간에 중국ESS산업협회를 비롯한 기업인을 초청해 제2회 한·중 ESS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중 ESS 포럼은 올 3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한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 '해외 ESS 시장 진출을 위한 한·중 협력과 역할 분담'이라는 주제로 광양경제청, 한국ESS산업진흥회, 중국 ESS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2023년 6월에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으로 ESS 시장 활성화 기대 속에 중국 내 대기업인 EVE, LD그룹이 참여했고, LG전자, 삼천리, 한국전력정보 등 국내 기업의 높은 관심 속에 포럼이 진행됐다. 광양경제청은 포럼에서 율촌산단 ESS 1.5GWh 사업과 한·중 ESS 제조·수출 협력 시범단지 구축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내·외 기업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포럼에 이어 중국ESS산업협회의 리우용 비서장 및 기업인 대표단은 전시회에 참관해 비에이에너지 등 국내 유수의 ESS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이어 중국 대표단을 광양만권으로 초청해 율촌산단 ESS 사업 부지와 제주도 분산에너지 시범단지 현장시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양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과 현장시찰을 통해 율촌산단 1.5GWh ESS 사업의 조속한 실현으로 침체 된 국내 ESS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9월 중국 청두지역을 방문해 한·중 ESS 시범사업 단지 협력을 구체화시켜 향후 광양만권을 글로벌 ESS제조 산업단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대들이 온라인서 알게된 40대男 유인해…'충격'
사회사회일반 2024.06.26 15:35:35광주 북부경찰서는 온라인 상에서 알게 된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10대 5명을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를 폭행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B씨를 유인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죄 조사 등을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총 849㎞ 동서트레일 성공적인 조성방안 모색
사회전국 2024.06.26 15:35:08산림청은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중간점검을 위해 ‘2024년 2분기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5개 시·도, 민간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오는 2026년까지 동서트레일 완공을 위한 조성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부터 조성중인 동서트레일 조성현황과 국립동서트레일센터 건립 추진상황 등에 대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동서트레일은 총 849㎞, 55개 구간으로 지난해 첫 삽을 뜬 이후 민간 기금 등을 통해 61㎞를 조성했고 올해 240k㎞를 조성해 연말까지 총 구간의 35%에 해당하는 300㎞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동서트레일 완공 전이라도 조성이 완공된 구간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겠다”며 “2026년까지 전구간을 개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야영을 즐기는 트레킹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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