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방심위원장 '민원사주'는 방심위로, 개인정보 누설은 경찰 이첩
국제국제일반 2024.07.08 21:25:02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가 명백하지 않은 만큼 방심위에 다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반면 민원인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도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서울경찰청에 이첩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 관련 ‘사건 종결’ 의견을 담은 의결서를 확정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심위원장이 사적 이해관계자가 신청한 민원이 있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 직무를 수행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참고인들 간 그리고 방심위원장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이첩 또는 종결 처리 대상인지 명백하지 않으므로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방심위에 송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동강령 신고 위반과 관련해서도 “같은 내용으로 상위법인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신고가 접수됐고 방심위로 송부하는만큼 종결한다”고 덧붙였다. 권익위는 반면 이 민원인들의 개인정보가 보도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에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정 부위원장은 “기사 내용에 민원인들의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된 점에 비춰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이 사건을 동일 사안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에 이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류 위원장은 취임 전후로 가족과 측근을 동원해 특정 언론사 보도를 심의해 달라는 ‘민원 사주’ 의혹으로 고발됐다. 올해 초 방심위 노조는 “이미 작년 9월 류 위원장에게 보고된 것”이라며 이해충돌 우려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이에 “해당 보고서를 보고받은 적 없다”며 “민원인의 개인 정보 유출은 중대한 범죄”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 부위원장은 ‘종결’ 처리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조사 관련 "최종적으로 의결서와 회의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의결서에서 소수의견 기재 여부 및 방법을 충분히 논의했다"며 "작성된 소수의견 전문을 낭독해 회의록에 남기는 방법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10일 전원위를 열고 공직자 배우자에 관한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 처리했다. -
“SNS서 본 ''이것' 꼭 먹어야만 해" 난리더니…하루 만에 20만개 동난 '이것'의 정체
산업산업일반 2024.07.08 21:10:48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힘입어 국내 유통 업계들이 잇달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관련 제품을 내놓은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CU는 지난 6일 출시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의 초도 물량 20만개가 출시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8일 밝혔다. 원조로 알려진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라는 업체 제품으로,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튀르키예의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볶아 섞은 내용물이 들어가 있다. 지난해 말 UAE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제품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영상은 현재 조회수 6000만회를 넘겼고,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됐다. 이러한 세계적인 화제성에 발맞춰 국내 유통 업계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편의점 중 가장 먼저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인 CU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현지 수입 대신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을 택했다. 희망소비자가격은 40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의 조리법에서 착안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 등을 활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CU 두바이 초콜릿은 수·토요일, 일주일에 두 번 점포에 입고된다. 아울러 CU 관계자는 “이달 중 카다이프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불법 스팸 문자 막을까' 문자 재판매사 자본금 0.5억→3억원
산업IT 2024.07.08 21:08:1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불법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문자 재판매 사업자의 등록 요건을 자본금 5000만 원에서 3억 원 수준으로 상향하겠다고 8일 밝혔다. 문자 발송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 자격 미달 사업자가 수익만을 목적으로 불법 스팸 문자를 대량 유통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문자 재판매 사업자에 대해 긴급 조사를 벌여 과태료 부과·수사 의뢰 및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문자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현장 조사와 시정명령 등을 통해 사업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킹을 통한 문자 발송을 막기 위해 이들 사업자의 정보보호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또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수단인 대포폰 대량 개통을 차단할 목적으로 동일 명의 다회선 가입 제한 기간을 현재 30일에서 180일로 연장한다. 이를 통해 개통할 수 있는 휴대전화 회선 수는 연간 36회선에서 6회선으로 줄어든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범죄 의심 전화나 문자를 수신했을 때 '스팸 신고' 외에도 '피싱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간편 신고 버튼을 늘리기로 했다. -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친 폭행 혐의로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7.08 21:04:45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0대 여성인 A씨의 여자친구로 “이별을 통보하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도권 모 구단 소속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다. -
'집권의 꿈' 깨진 프랑스 극우 RN, 유럽의회서 '反EU' 목소리 높인다
국제국제일반 2024.07.08 20:59:41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에서 집권당의 꿈이 깨진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유럽의회 내에서 ‘반(反) EU’ 목소리를 높인다. 8일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이날 RN이 극우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주도하는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RN의 합류는 전날 예견됐다.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전날 총선 결과가 나온 뒤 "내일(8일)부터 우리의 유럽의회 의원들이 이주민 유입과 징벌적인 환경 보호주의, 주권 몰수를 거부함으로써 유럽의 권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대형 정치그룹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N은 지난달 유럽의회 프랑스 선거에서 30석을 확보했다. 이달 중순 개원하는 새 유럽의회에서 RN이 오르반 총리가 주도하는 세력에 힘을 싣기로 한 데는 프랑스 총선 결과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있다. RN은 지난달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2차 투표에선 예상과 달리 3위에 그쳤다. 반(反)극우 노선이 결집했기 때문이다. RN은 시선을 프랑스 밖으로 돌려 향후 5년간 유럽의회에서는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Fidesz)당과 손 잡고 EU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의 자유당(FPO), 체코 긍정당(ANO)과 함께 정치그룹 결성을 발표하면서 EU의 기득권이 전쟁과 이민·침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이민을 막고 친환경 정책을 되돌려 EU에서 국가 주권을 지키겠다고 예고했다. 그가 중도 정치그룹이 주도하는 EU에 제동을 거는 정치그룹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뒤 이후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극우 또는 포퓰리즘 정당이 이 정치그룹에 속속 참여했다. 이날 RN 외에 이탈리아 연립정부 파트너이자 극우 성향 정당인 동맹(Lega)도 합류하면서 현재까지 '유럽을 위한 애국자'는 유럽의회에서 총 80석(11.1%)을 확보했다. 의석수로 1위인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EPP·188석), 2위 중도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136석)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당초 3위였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주도의 정치그룹 유럽보수와개혁(ECR·78석)은 4위로 밀려났다. 우파 진영의 이런 이합집산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이 속한 중도 계열 자유당그룹(Renew·76석)은 5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
현직 프로야구 선수, 이별 통보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7.08 20:54:20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음식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20대 여성 B씨로 “(A씨에) 이별을 통보하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개 모 구단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인 A씨는 B씨의 주장과 달리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아르헨 밀레이 대통령 브라질서 “사회주의가 부패 초래”
국제정치·사회 2024.07.08 20:49:54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웃 나라 브라질을 방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좌파 정권이 ‘규제 위에 규제’를 만들어 특권 계급을 위한 사업을 양산한다고 비난하며 “그 모든 수고와 대가는 국민들이 지불한다”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또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사법적 박해’라고 주장하며 그를 옹호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고 브라질 매체 G1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행사가 2026년 대선을 앞두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라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투표 시스템 불공정성 등에 대한 주장을 반복하다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다. 다만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밀레이 대통령이 CPAC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또다시 비판할 경우 자국 대사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 라나시온은 이날 ‘깨지기 직전에 놓인 관계’라는 기사에서 익명의 브라질 정부 관계자가 “룰라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대사 철수 등 심각한 외교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다쏘시스템, 애경산업 제품 수명주기관리 시스템 구축
산업IT 2024.07.08 20:48:00다쏘시스템이 '애경산업(018250)'에 제품 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단일 플랫폼 기반의 PLM으로 애경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애경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기획부터 상품 출시까지 협업 과정을 시스템화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PLM을 바탕으로 제품 정보와 개발 프로젝트 정보를 연계한다. 개발 프로젝트에 표준 템플릿과 대시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빠르게 이슈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자재 유형별로 통합 자재 마스터를 구축한다. 표시기재사항의 작성과 디자인, 검토 작업을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디자인 결과 검토와 관리가 가능해진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소비재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컬쳐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리급 은행원, 곧 대표된다…"중소금융 현장서 아이디어 얻어"
경제·금융은행 2024.07.08 20:47:27대리급 은행원이 곧 대표가 된다. 은행은 회사를 그만두고 새 사업체를 차리는 대리에게 사업화 자금 지원과 지분 투자까지 약속했다. KB국민은행의 1인 사내벤처팀 ‘환급나라’의 이경구 대리 이야기다. 서울경제신문은 국민은행의 사내 벤처 독립 분사 ‘1호’ 대상이 된 이 대리를 직접 만났다. 이 대리의 현재 직책은 본사 전략기획부 플랫폼개발유닛장이다. 올해 1월 그가 만든 소상공인 환급 플랫폼 ‘환급나라’가 사내 벤처에 선정되면서 현재 IT팀 등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국민은행 사내 벤처 가운데 최초로 독립 분사를 하고 1인 대표로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대리가 개발한 ‘환급나라’는 종업원 고용 등에 따른 세제 혜택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현재 정부는 직전 연도 대비 상시 근로자가 1명 증가할 때마다 일정 수준의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60세 이상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에 대한 고용을 증가시킨 기업은 1인당 수백만 원에서 1000만 원대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기업과 비교해 세무 담당 인력이 부족한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의 경우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는 “과거 소호 컨설팅 본부 근무 시절 생각보다 많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여러 이유로 혜택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상담을 통해 지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플랫폼화하면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 대리의 이 같은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했다. 그 결과 이 대리의 ‘환급나라’ 플랫폼은 올해 1월 사내 벤처로 선정됐고 베타 서비스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경영회의에서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직접 이 대리의 사례를 임원들에게 공유하며 “사내 벤처의 긍정적인 성과”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나아가 국민은행은 이 대리의 아이디어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사내 벤처 최초로 독립 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이 대리의 회사에 지분 투자와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세무 관련 업무 제휴 및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지난달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이 대리는 대상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국군수도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국군장병취업박람회 후원 담당자를 맡아 업무를 진행해 애틋함이 컸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 생활 중 부상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도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리는 “장병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국방기부금 수령처가 어디일지 고민하다가 군 생활 중 입원 당시 따뜻한 의료진 및 함께 치료받던 전우들이 생각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독립 분사 ‘1호’가 되는 소감을 묻자 이 대리는 “배우자가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은행 내 제도가 잘 마련돼 있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 영업을 하면서 알게 됐던 사장님들도 관련 소식을 듣고 먼저 축하해주시고 경영 노하우 등을 알려주셔서 든든하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목표와 관련해 그는 “은행 세무사로서 많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모든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환급나라 플랫폼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7.08 20:42:35지난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8일 배임증재·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청탁금지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씨를, 배임수재·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청탁금지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신 전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공모해 허위 사실을 보도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 후보가 대검 중수부 2과장이던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인터뷰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대선 사흘 전인 이듬해 3월 6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은 김 씨로부터 자신이 쓴 책 ‘혼맥지도’ 3권 값의 명목으로 1억 6500만 원을 받았는데 이것이 허위 보도의 대가였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공갈 혐의도 적용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22~2023년 사이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던 정기현 씨에게 ‘내가 당신에게 건넨 혼맥지도’ 양도를 허가한 적이 없는데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니 1억 5000만 원을 달라. (책값을) 주지 않으면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47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뉴스타파 외에 다른 언론사들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된 과정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이 개입했는지, 김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언론인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전동킥보드 사고 연 24명 사망…최고속도 25→20㎞ 시범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4.07.08 20:42:24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안전 대책이 시범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경찰청·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 등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민관은 협약에 따라 현행법상 시속 25㎞인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하는 시범 운영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말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운행 속도를 낮추면 정지거리는 26%, 충격량은 36%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이번 조치가 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지난해 238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24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최고속도 하향 효과가 확인되면 관계 법령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부터 2주간 계도 기간을 거쳐 8~9월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주행도로 위반, 2인 이상 탑승 등 주요 안전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돌입한다. -
코웨이, 美 제품 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 자격 획득
산업기업 2024.07.08 20:35:49코웨이(021240)는 미국 제품 안전 인증 기관 ‘UL솔루션스’의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UL솔루션스는 미국 표준 개발 및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분야의 선두 주자로 미국 국가공인시험소(NRTL) 및 미국 국가표준기구(ANSI)의 국가인증위원회(ANAB) 인증을 받은 전문 기관이다. UL 지정 시험소는 북미 수출품에 필수적인 안전 규격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코웨이는 ‘UL 안전 인증’과 ‘에너지스타 인증’ 분야에 대해 공인 시험소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코웨이는 품질관리본부 내 환경안전인증센터를 통해 자체 제품 시험은 물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평가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UL솔루션스 지정 시험소 인정을 통해 품질 신뢰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수출 제품 인증 취득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파트너십·현지 투자 유치…스타트업, 달라진 일본 진출 공식 [지금 일본에선]
산업중기·벤처 2024.07.08 20:35:34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이 진화하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가급적 감추면서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를 봤다면 최근에는 동종 업계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현지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받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현지 파트너사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함께 최근 교토에서 열린 일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IVS 2024’에 참가했다. 앞서 원티드랩은 라프라스에 AI 기술 및 채용당 과금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합격 수수료는 양사가 나눠서 갖는 구조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만난 강철호 원티드재팬 대표는 “그동안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현지 컨퍼런스에 참가했지만, 일회성 발표나 이벤트를 벌인 뒤 반응이 미지근하면 일본 진출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7년 넘게 현지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어본 결과 결국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현지 업체를 발굴해 각자 잘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일본에서 살아남는 방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커리어 네트워킹 세션을 처음 운영했는데, 약 100개의 현지 기업이 참가할 정도로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원티드랩은 HR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일본 HR 시장은 라쿠텐 등 대기업이 오랜시간 장악한 결과 채용 수수료가 30%대에 달한다. 반면 한국의 채용 수수료는 5~7%에 불과하다. 시장 조사 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HR 시장은 2018년 6조 3889억엔에서 2023년 9조 9107억엔으로 성장했다. 강 대표는 “일본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 등에 따라 현지 벤처·스타트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인들은 인재 채용이 가장 큰 문제라고 호소할 정도로 HR 시장은 혁신의 여지가 큰 상황”이라며 “라프라스의 풍부한 인재풀과 현지 네트워크에 더해 원티드랩의 AI 매칭 기술이 접목되면 현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업종에서도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트래블테크 기업인 캐플릭스, 에이지엘 등은 일본 상장기업인 인바운드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뛰어들었다.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는 4만5000명의 인플루언서에게 홍보를 의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보유한 토리도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과거와 다르게 일본 현지 투자 유치의 길이 넓어진 것도 이전과 달리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공동벤처펀드의 운용사인 헤드라인 재팬의 토시아키 시마카와 대표는 “한국은 어느덧 성숙기에 진입해 대부분 기업인들이 처음 설립할 때부터 ‘본 투 글로벌’을 지향하는 만큼 딥테크 등의 분야에서 기술 잠재력은 있지만 경영에는 미숙한 일본 스타트업과 협력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며 “한일 양국이 공동 벤처펀드를 만든 사례에서 보듯이 양국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벤처투자는 일본 VC인 글로벌브레인과 함께 최초로 한일 역외펀드를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 키라보시 금융그룹, KT, 디캠프 등 출자기관(LP)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에도 선정됐다. 양 사는 50억엔(약 430억원)까지 규모를 키울 예정으로, 일본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
日교도 "한일, 나토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개최 조율"
국제국제일반 2024.07.08 20:20:16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도 초청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이외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추진한다. 교도는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안보 면에서 협력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일 IP4 정상회의를 하고 이어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각국 정상이 짧은 일정 속에 빡빡한 행사를 소화하다 보니 별도 회담이 성사될지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프랑스 정치 교착상태 불가피…"시장이 가장 두려워한 총선 결과"
국제국제일반 2024.07.08 20:17:057일(현지 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결과 어느 세력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자 프랑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제1당을 차지한 좌파 연합이 막대한 재정지출을 공약한 만큼 프랑스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출구조사가 공개된 직후 유로화 가치는 전장 대비 약 0.3% 하락한 1.080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의 공약이 급진적인 만큼 경제에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 데 따른 것이다. 좌파 연합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진통 끝에 밀어붙인 연금 개혁안을 폐기하고 정년을 60세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또 최저임금을 현행 월 1398.69유로(약 209만 원)에서 1600유로(약 239만 원)까지 올리고 물가 상승률에 연동해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싱크탱크 몽테뉴연구소에 따르면 좌파 연합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매년 950억 유로(약 142조 원) 상당의 재정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범여권 재정지출의 6배, 국민연합(RN)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노르디아의 얀 폰 게리히 수석시장분석가는 “좌파 진영의 경제 공약은 여러 면에서 우파 공약보다 훨씬 더 문제가 있다”면서 “좌파 진영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이날 선거 결과로 인해 프랑스 재정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5%로 이미 유럽연합(EU) 기준치인 3%를 웃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 5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로 낮췄다. TD시큐리티는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와 프랑스 국채 간 금리 스프레드가 다시 80bp(1bp=0.01%포인트)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프랑스의 재정 및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지고 부채 이자 등 재정 부담도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프랑스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펴고 있다. 에마뉘엘 카우 바클레이 유럽주식전략책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 광범위한 연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