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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이 휴전 때문 아냐…훨씬 큰 것 있다"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14:28:57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귀국 이유와 관련해 "(이스라엘-이란 휴전보다) 훨씬 큰 것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논의를 위해 G7 정상회의를 떠나 DC로 돌아간다는 잘못된 언급을 했다"면서 "틀렸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내가 왜 워싱턴으로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휴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에마뉘엘은 늘 틀린다. 채널 고정!"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정세를 이유로 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올랐으며,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전쟁 나면 피자집이 먼저 안다?”…트럼프 경고 전 기이한 우연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14:07:0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긴급 메시지를 내기 한 시간 전, 미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이 폭주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국방부 인근의 피자 가게들의 주문량을 추적해 전쟁이나 군사작전 가능성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는 16일(현지시간) “펜타곤 인근 두 곳의 피자 가게에서 평소보다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흥미로운 지표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은 게재 1시간 만에 22만회 넘는 조회수를 넘기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로부터 약 한 시간 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사실상 이란에 대한 소개령을 발령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테헤란 3구 지역의 군사시설을 수시간 내로 타격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대응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앨버타주에 머물고 있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했다. 이외에도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이미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전 "모든 피자집에서 주문량이 엄청나게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일각에선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 급증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전쟁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미군 사령부의 야간 근무가 늘고, 이때 피자 주문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근 중인 군 관계자들이 손쉽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피자를 택한다는 것이다. 한편, 미 국방부 청사 내부에는 실제로 피자 가게가 없다는 보도도 있다. 미국 음식 전문 매체 ‘더 테이크아웃(The Takeout)’은 “펜타곤 내에는 피자 가게는 없다. 그래서 외부 주문이 몰린다”며 피자 주문 급증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펜타곤 내에는 피자, 초밥, 샌드위치, 도넛,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며 외부 주문 급증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마이웨이'에 G7 파행·허탈…"러시아, G8에 있었어야"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13:30: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모였던 정상들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G7 정상회의의 화두는 '관세'와 '전쟁'이었다.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G7 정상들은 다음 달부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조기에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관세 문제에 대한 G7 정상들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논의는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만 30여분 정상회담을 진행한 상태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츠 독일 총리, 스타머 영국 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지만 트럼프의 조기 귀국행에 예상됐던 다수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하게 됐다. G7 회원국 외에 회의에 초청됐던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도 회의 기간에 잡아뒀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개시된 전쟁이 지속되는 등 '전쟁 이슈'에 따른 안보 문제도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된 논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제를 부과하자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주장에 대해 "제재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제재는 그렇게 쉽지 않다"며 단칼에 잘랐다. 오히려 "G7은 (러시아가 빠지기 전까지) G8이었다"면서 "(러시아를 그룹에서 제외한 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과거 G8 회원국이었으나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로 합병하면서 제외돼 G7만 유지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재임 때도 다른 회원국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G8 체제의 복원을 꾸준히 주장해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정상회의 주최 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무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시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은 주최 측에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뒤늦게 미국을 포함한 G7은 "이란은 자위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핵무기 보유는 불가하다"며 이스라엘과 무력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속보]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내일 오후 개최로 정해져"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12:33:55주요7개국(G7)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기대를 모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한미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다음 날 오후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확정이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이 무산된 만큼 가장 빠른 다음 계기를 찾아서 다시 추진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외교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 역시 '가장 빠르게 재추진하겠다'는 보고를 듣고는 "그렇게 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
한미정상회담 무산…“美측이 양해 구해”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12:33:09주요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면서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
[속보] 대통령실 "트럼프 귀국…내일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 어려워져"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12:32:43주요7개국(G7)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기대를 모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한미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다음 날 오후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확정이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이 무산된 만큼 가장 빠른 다음 계기를 찾아서 다시 추진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외교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 역시 '가장 빠르게 재추진하겠다'는 보고를 듣고는 "그렇게 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
트럼프 ‘이란 핵 시설’ 공습하나… 벙커버스터 투입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6.17 10:47: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사태에 미군 개입 문제를 저울질을 하고 있다. 과녁은 이란의 핵 시설에 맞춰져 있다. 이란과 핵 합의 타결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 제거에 나설지, 이스라엘-이란 사태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 시간)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 도착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조기 복귀한다고 밝혔다. 국제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중요한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가 엑스를 통해 소개했다. 미국 매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여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인이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군사적 개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동 동맹국들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이스라엘-이란 충동 사태를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무력화할 최대 기회라고 판단하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 현지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되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분쟁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란 중북부에 있는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을 타격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도 시설에는 60% 농도의 우라늄 수백 ㎏이 보관돼 있다. 대규모 원심 분리기 시설을 갖췄고, 3주 만에 핵탄두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스라엘은 앞서 13일 최초 공습 이후 이란의 핵 개발 ‘심장’으로 불리는 나탄즈와 이즈파한 등 지상 핵 시설을 손상하는 데 성공했지만, 산악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포르도는 자력으로 공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포르도 공습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B-2 폭격기를 동원해 3만 파운드(약 1만 3607 kg)의 GBU-57 벙커 버스터 폭탄을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예정됐었지만…상황 확인 중"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0:15:28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됐었지만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주요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구체화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하면서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G7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사실상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라며 "속보를 접한 상황이라 조금 더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G7정상회의가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키로 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상 한미정상회담이 시간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속보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캐나다 내각 구성원들과 주요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교를 나눈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리셉션 드레스 코드가 전통의상이나 정장으로 김 여사가 녹색저고리와 연노랑 치마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대통령인데다 전통의상으로 인해 촬영요구가 많았다”며 “연성외교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구체적 진전 있어"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0:14:50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구체적으로 진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날 경우 한일 정상간 산적한 외교문제의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G7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한일 회담 같은 경우는 꽤 구체적인 진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됐었지만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주요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구체화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하면서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
'성인화보 찍는다더니'…모델 8명 성폭행·강제추행한 제작사 대표들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5.06.17 09:45:00성인용 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며 모델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표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6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과 무고 등 혐의를 받는 현 대표 B씨도 구속했다. 양우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 지역 호텔 등지에서 불법 사진 촬영을 하며 관계상 우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 3명과 성관계를 갖고 다른 모델 5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를 테스트한다는 이유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촬영해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가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며 강압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 2월 A씨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를 비롯한 16명을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와 B씨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함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촬영해 갖고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송언석 "李,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상외교 흐름 잘 읽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09:27:10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는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책임 있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더 깊이 경청해야 한다.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정상 외교 흐름을 잘 읽고 뒤처지지 않도록 이 대통령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 가능성이 있는데 한미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돼 있는 25% 상호관세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90일 유예돼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대통령이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외교를 보여줄 것을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익에는 여야도 진영도 계파도 없다. 치열하게 협상해 온 전임 정부 각료들의 경험도 소중한 자산으로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야당으로서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한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국 정당으로 나가는 것의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며 “유권자가 가장 많으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당한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지역 민심을 분석하고 타깃팅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美 "트럼프, 중동상황 때문에 G7 일정 단축…조기 귀국"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08:39:50[속보] 美 "트럼프, 중동상황 때문에 G7 일정 단축…조기 귀국" -
트럼프, G7 조기 귀국..."국가안보회의 준비 지시"
국제 정치·사회 2025.06.17 08:39: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결국 일정을 하루 단축하게 됐다. 이번 G7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무대였다. 국제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중요한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3구' 지역(테헤란 북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한 뒤 공습에 나섰다. 이후 테헤란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가 엑스를 통해 소개했다. 이스라엘이 강도 높은 대이란 공격에 나서면서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NSC 등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군사적으로 지원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게 됨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 “국가경쟁력 회복 도모…범부처 차원 체계적 대응”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08:36:36대통령실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데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 및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순위 하락의 원인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IMD는 지난해 기준 통계 등과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한국은 역대 최고 순위였던 지난해(20위)보다 7위 낮아져 전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 -
“민생지원금 지급되면 소주·맥주 소비↑…하이트진로 목표가 2만 5000원”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17 08:33:13IBK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 시 주류 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경우 2020년 긴급 재난 지원금, 2021년 상생 소비 지원금 사례처럼 외식, 마트·편의점 등 먹거리 전반의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하이트진로 종가는 1만 9880원이다. 올 2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66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692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기저 효과 부담과 소주 시장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주 부문은 외식 경기 위축으로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소주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맥주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가 마무리됐고,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테라와 켈리 등 제품의 가수요가 발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 만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추경은 20조 원 안팎의 규모가 될 전망이며,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두 차례에 나눠 소득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른 소비진작을 위해 기본적으로 전국민에게 15만 원씩 지급하고,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에는 30만 원·기초생활 수급자에는 40만 원을 선별 지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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