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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反이재명 위해 후보 돼 달라"…'윤심' 다가서는 김문수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5:12:25대선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후보 캠프 개소식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 측에 섰던 석동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세력까지 흡수하면서 반탄 세력 표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진행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에서 석 변호사는 “이번 선거는 반 이재명으로 우파 진영 전체가 결속하고 화합해서 정권을 지켜내야 하는 선거”라며 “(김 후보가)부득이하게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후보가 되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선출 권력을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탁상이론으로 끌어내린 것이 잘못됐다고 한 김 후보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을 잘 받고 자유의 몸이 돼서 국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시절이 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덕수 대망론’이 선거 국면 전반에 등장하기 전까지 김 후보는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 후보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던 탓에 청년·노동계와의 스킨십을 이어오며 논란을 잠재워왔다. 다만 이날 김 후보 캠프 개소식은 20명이 넘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친윤·반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기존의 콘크리트 지지세를 확인한 자리라는 평가다. 이날 김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권영세·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김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한 박수영 의원과 대표적인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대출·조배숙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을 퇴출해야 하는데 김 후보가 큰 뜻을 품고 출마한 만큼 많은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김문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 보수 원로로 꼽히는 박찬종 전 의원도 캠프 개소식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정권이 넘어가면 대한민국호가 폭풍에 휘말려 난파될 것”이라며 “해결책은 오직 김문수 동지를 뽑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
국힘 1차 경선, 羅·韓·洪 '토론 배틀'… 김문수·안철수 격돌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4:49:30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토론회에서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토론한다.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조 편성을 진행했다. 토론표 편성 결과 A조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됐다. 조 추첨 방식은 행사장 도착 순서에 따라 토론회 주제에 따른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A조는 ‘청년미래’를 주제로 19일에, B조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공정 경선에 대한 후보자 서약식을 진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의미가 특별하다. 국가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고 정치의 품격 세우는 것”이라며 “실력과 품격으로 겨루되 비방과 모략은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각양각색 출마의 변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탄핵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거리에서 피눈물을 흘린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며 “정치력과 외교적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자유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자신을 “이 후보가 숲에 숨었을 때를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고 기업가로서 일자리를 만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국정을 설계한 사람”이라며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고 중도층 표심을 얻어서 승리하겠다”고 직업적 정체성을 부각했다. 후보들은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고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의 구도가 아닌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로 묻고자 한다”며 이 대표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
홍준표, 국힘 대선후보 적합도 선두에 "본선 준비 철저히 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4:07:55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데 대해 “비로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홍보해서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NBS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선거 전략을 짠다. 4대 여론조사기관 합동으로 하는 면접 조사라서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지나면 경선은 안정된 구도가 잡힐 것이고 본선 대비한 준비를 더욱 더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며 “중범죄자가 나라를 통치하는 불행한 사태를 막고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후보가 12%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한동훈(10%), 김문수(9%), 안철수(8%), 나경원(3%)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은 5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23%의 지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한 후보 19%, 나 후보 6%였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경남도, 대선 공약 제안
사회 전국 2025.04.17 14:05:46경남도가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담은 대선 공약을 각 정당·후보자에게 제안했다. 도는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로 분류한 118조 원 규모의 100개 세부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경제 분야는 10개 핵심 과제, 40개 세부사업이 담겼는데 우선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남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를 분리해 독립된 경남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을 품은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고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집중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특화단지·과학기술원 부설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등 관련 기반을 집적화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근간인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인공지능(AI) 산단 조성, 디지털혁신밸리 조성,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로, 경남을 제조 AI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소형모듈원전(SMR) 제조 헉신허브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함정MRO(유지·보수·운영) 클러스터 조성으로 방산·원전·조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도 담았다. 경남과학기술관 등 지역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국책 연구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남해안을 우리나라 제2의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등 관광·문화 분야에는 4개 핵심과제, 20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도는 남해안이 수도권에 대응할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통해 국제해양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를 호텔·리조트·복합컨벤션·쇼핑센터·카지노시설(외국인전용) 등 국제적인 관광지로 조성한다. 남해안 관광청 설립,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남부내륙철도 등 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도시·교통·물류 분야에는 4개 핵심과제, 12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첨단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등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 국제물류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물류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제물류진흥청 설립,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도 제안한다. 균형발전 분야에는 2개 핵심 과제, 17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인구 300만 이상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경남에만 없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국립 사회복지 종사자 연수원 설립, 수도권·남해안 2시간대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공약 과제에 반영했다.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한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건립, 국립해양과학관 설립,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을 담은 보건·환경·농해양 분야 4개 핵심과제, 11개 세부사업도 담았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2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며 "이제 대한민국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한덕수, 기름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4:04:09조국혁신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기름 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라고 맹비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아무말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8일 (한 권한대행이) 이완규 등 2명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뒤 재판에 질 것 같으니까 변호인들을 통해 ‘재판관 지명을 한 게 아니라 발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것이냐”고 쏘아 붙였다. 이어 “한덕수 씨는 또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만 한다”며 “조기 대선 출마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며 “이쯤 되면 ‘기름 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불출마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늘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에서 ‘기름 장어’라는 별명이 지어졌는데 한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보다 더 하다는 의미다. 한 권한대행이 광주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광주 시민과 호남 민심을 기만한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서왕진 최고위원은 “12·3 내란의 공범으로 지목된 한 권한대행이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를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윤석열과 한덕수는 ‘그 대통령에 그 총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되면 윤석열과 한덕수는 영혼의 단짝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재판정에서 손을 꼭 잡고 서 있던 전두환과 노태우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씨는 지금이라도 즉시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 심우정과 지귀연이 자리에 있을 때 재판을 받아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국민도 기업도 다 어려워…손쉽게 증세 얘기 꺼내는 건 부적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2:57: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증세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세금 문제는 매우 예민하고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개별 기업이나 우리 국민도 다 어렵다"며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은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는 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경수 후보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김동연 후보가 "감세 경쟁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전날 이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은 일부 1가구 2주택자 면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방 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은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주장했다. 또 복합무기체계 전문지식 교육 및 연구·개발 참여 활성화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단순 반복적 훈련보다 전문지식을 익히고 전역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39% 홍준표·김문수 8%…한덕수 대망론 "부정적" 66%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1:36:106·3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가 이 전 대표를 지목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8%로 동률을 나타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 순이었다. ‘없음’ 및 ‘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374명)에선 이 전 대표가 8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302명)에선 홍 전 시장(23%), 김 전 장관(21%), 한 전 대표(18%) 순으로 높았다. 자신을 중도층(348%)이라고 꼽은 응답자 중에선 이 전 대표(44%), 한 전 대표(7%), 홍 전 시장(5%), 이 의원·안 의원(4%) 순으로 지지가 높았다.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를 가정해 벌인 가상 3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가 보수진영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다만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건 홍 전 시장이었다. 이 전 대표, 홍 전 시장, 이 의원의 3자 대결 경우에는 △이 전 대표 45% △홍 전 시장 24% △이 의원 7% 순이었다. 이 전 대표, 김 전 장관, 이 의원이 맞붙는 구도에선 △이 전 대표 45% △김 전 장관 22% △이 의원 9%을 각각 나타냈다. 국민의힘 후보를 한 전 대표로 가정했을 경우에는 △이 전 대표 45% △한 전 대표 17% △이 의원 8% 순이었다. 대선에선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교체론이 54%였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유지론은 33%였다. ‘모름·무응답’ 비율도 12%나 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7%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진 30%다. 한편 대선 차출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에는 국민 6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91%가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5%가 긍정적이었다. 중도층에선 73%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응답률은 2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선모드 돌입한 이재명, 다음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만난다
증권 정책 2025.04.17 11:26: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다음 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다. 본격적으로 대선모드에 돌입한 이 후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 저평가)’ 해소 공약을 밝히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간담회는 이 후보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국내 주식시장 현황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추진해온 상법 개정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이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이 순간에 주가지수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바 있다. -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8인의 대선 주자들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1:15:18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토론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유정복(왼쪽부터) 인천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오승현 기자 2025.04.17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토론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이철우(왼쪽부터) 경북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오승현 기자 2025.04.17 -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저 출마합니다"…'깜짝 영상' 알고보니
사회 전국 2025.04.17 10:37:41‘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출마를 선언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거철을 맞아 '선거에 입후보하다’와 '말을 타다'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시의 승마 사업을 홍보한 것이다.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9초짜리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출마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주변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기절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김 주무관이 승마장에 말을 타고 등장하며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반전이 드러났다. 김 주무관의 재치 있는 발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54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미쳤다” “진짜 출마였을 줄이야” “마지막 말 타는 부분은 거의 수양대군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며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고 최근 최근 뉴미디어팀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실제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데 만 37세로 피선거권 연령 하한인 만 40세를 충족하지 못하며 공무원 신분으로는 선거 60일 전까지 사직해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박찬대,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에 "상식적 결정…한덕수 석고대죄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0:20:22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대통령 몫 후보자 지명 권한이 없음에도 이를 강행한 것을 헌법재판관 전원이 바로잡은 것”이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총리를 향해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고 위헌행위를 한 것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하게 선거 관리해야 할 총리가 권한을 남용하고 (대선) 출마설을 모락모락 피우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반역이자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제라도 정상적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길 바란다”며 “경호처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등 내란 수사에 적극 협조를 지시하고 대통령기록물 봉인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청문회를 언급하며 “12·3 내란사태 이후 휴대전화를 바꾼 적 없다고 했는데 곧바로 교체기록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와 최 부총리를 겨냥해 “능력도 없고 권한도 없는 자들이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자격이나 있나”라며 “만일 졸속협상으로 우리 경제 앞날을 발목잡고 국익을 저해한다면 신 을사오적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회는 오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한 내란특검법과 명태균특검법, 상법과 방송법 등 8개 민생개혁 법안을 재의결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특검을 방해하면 내란공범, 위헌정당임을 자임하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3자 가상대결’ 무당층서 한덕수 '이재명 대항마' 우뚝…오차범위 내 접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0:20:066·3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가상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주자 중 유일하게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알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무당층 총 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 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 각각 32.9%, 30.4%, 9.8%의 지지를 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3자 대결 시 무당층에서 범여권 주자 중 유일하게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한 권한대행은 △서울(한덕수 34.4%·이재명 29.3%) △대구·경북(41.1%·22.0%) △30대(26.0%·25.8%) △60대(39.5%·32.2%) △70대 이상(37.1%·21.5%)의 무당층 사이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같은 조건의 조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김문수(23.1%)·홍준표(21.8%)·나경원(21.8%)·한동훈(20.2%)·안철수(19.9%)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 4.7%로 최종 8004명이 응답한 가운데 무당층을 추려 심층 분석했다. 전체 표본은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무당층’ 638명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세종의사당 건립”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0:12:45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17일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썼다. 또한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다”면서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 대선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현행법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 개헌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K방산 수출 R&D 세액 감면…4대 강국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0:09: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산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라며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동, 동남아와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윈윈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방산 기술 이전과 교육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방산 협력국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에 비례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R&D 국가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방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방산 병역특례를 확대해 K방산 인재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방산과 융합하는 방산 클러스터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의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임기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09:30:18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충청권을 겨냥한 이러한 공약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 충북은 미래 산업의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세종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고 이를 통해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기 위해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한편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 개선 대책으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확정, 충북선·호남선 고속화, GTX의 천안·아산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4개 시도(세종·대전·충북·충남)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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