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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년 만에 4%대 물가 전망…올 성장률은 2.7%로 낮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6 09:52:24한국은행이 결국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1.4%포인트나 높였다. 한은이 4%대 물가 전망을 내놓은 것은 2011년 7월(연 4.0%) 이후 11년 만이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2%대 후반대로 낮춰 잡았다. 물가는 빠르게 상승하는데 경기는 점차 둔화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도 점차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6일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4.5%, 2.9%로 전망했다. 올해 2월 발표한 전망치는 올해 3.1%, 내년 2.0%였다. 한은은 올해 물가를 두고 2.0%(지난해 11월), 3.1%(올해 2월), 4.5%(5월) 등으로 3개월마다 대폭 상향 조정을 거듭하고 있다. 한은은 이달 초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한 데 이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산적한 만큼 5%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상승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은은 경제 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석유류에 국한되지 않고 식자재부터 공산품까지 생활 물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물가 전망치를 4.2%로 대폭 올려 잡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7%로 0.3%포인트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5%에서 2.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도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부터 8월, 11월, 올해 2월까지 한은은 올해 성장률 3.0% 전망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경기에 부담이 되고 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도시 봉쇄로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은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내려 잡고 있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우리나라 성장률은 3.0%에서 2.5%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민간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2.9%에서 2.5%로 0.4%포인트 내렸다. -
고물가·연준 빅스텝에 한은, 두 달 연속 금리 인상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6 09:48:06지난달 사상 초유의 총재 공백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도 한 번 더 금리를 올렸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8월 이후 1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아 통화정책 대응이 시급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와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취임한 지 36일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콜금리 목표제가 시행된 1999년 이후 역대 최단기간 금리를 올린 총재가 됐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도 금리를 연달아 올렸지만 통방회의가 열리지 않은 12월이 중간에 있었지만 이번엔 불과 43일 만에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게 됐다. 지난해 8월부터 긴축을 시작해 9개월 만에 다섯 차례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기준금리는 2018년 11월~2019년 7월(1.75%) 수준으로 올라섰다. 금통위가 이토록 이례적일 만큼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만큼 최근 물가 상황은 심상치 않다.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고, 5월 기대인플레이션이 3.3%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르는 등 물가 기대 심리도 꿈틀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수요 측 물가 상승 요인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국회 심사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물가 자극 요인이다. 현시점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이후에 인플레이션 대응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과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도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달 초 미 연준의 빅스텝(정책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한미 금리 격차는 0.50~0.75%로 좁혀졌다가 이날 한은이 금리를 올리면서 다시 0.75~1.0%포인트로 벌어졌다. 미 연준의 긴축으로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 유출되고 환율 변동 폭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 조짐도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었던 요인으로 풀이된다. 9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0.50%에서 1.75%로 1.25%포인트나 오르면서 가계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으로 금리가 1.0%포인트 오르면 연간 가계 이자 부담이 13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전체 이자 부담은 16.3조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도 80만 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물가 상황이나 주요국 긴축 속도만 보면 올해 남은 네 번의 금통위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 미 연준이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빅스텝을 단행하고, 한은이 7월 금리를 동결하면 한미 금리는 역전된다. 문제는 한은의 긴축 속도가 과거 대비 빠른 수준이라는 것이다. 수출 둔화 조짐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무작정 금리를 따라 올리기도 쉽지 않다. 한은이 7월 금리 인상을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전망했던 빅스텝은 없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부실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제 빅스텝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았다. 이날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는지, 빅스텝 인상 의견을 낸 금통위원이 있는지는 총재 간담회가 진행되는 오전 11시 1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
[속보] 한은, 올해 물가 4.5%로 상향…성장률 2.7%로 하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6 09:47:48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1.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에서 2.9%로 0.9%포인트 올려 잡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7%로 0.3%포인트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5%에서 2.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
한은, 두 달 연속 금리 인상…年 1.75%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5.26 09:45:31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8월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린 결과 9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0.50%에서 1.75%로 1.25%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5% 돌파를 눈앞에 둔 데다 미국의 공격적 통화긴축으로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까지 높아지자 금통위도 금리 인상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금통위 회의는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 주재한 가운데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
금리 인상에 높아진 인기…KKR 1.4조 아시아크레딧펀드 조성 [시그널]
산업 기업 2022.05.25 12:28:51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는 11억 달러(1조3900억원) 규모로 아시아 크레딧 펀드(Asia Credit Opportunities Fund)모집을 최종 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KKR이 이번에 조성한 아시아 크레딧 펀드는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사모 대출 펀드다. 주로 △선순위 및 혼합채권 기업 대출 △후순위 기업 대출 △자산 기반 금융 투자 등 세 가지 주요 투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아시아는 순조로운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방법은 제한적이다”며 “KKR의 차별화된 크레딧 솔루션이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딜라드(Brian Dillard) KKR 아시아 크레딧 대표는 “아시아는 크레딧 자본 1달러당 은행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센트이며 이는 북미와 유럽 대비 훨씬 높은 수치”라며 “KKR은 본 펀드를 통해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 및 후원자들이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은행과 다른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한 시장을 노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 시기에 안정적인 담보를 갖춘 사모 대출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분 투자 비중을 줄이거나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KKR은 2019년부터 아태지역에서 약 24억 달러(3조 300억 원)에 해당하는 14건의 사모 대출 투자를 체결 또는 마감했다. KKR은 한국을 비롯해 중화권,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시장에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KKR은 2005년 첫 사모 대출 투자를 집행했고 현재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 대출 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
이창용 첫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상 확실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4 17:52:2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36일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빅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이르면 7월부터 한미 금리가 역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나 외국인 자본 유출에 대응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 총재는 콜금리목표제가 시행된 1999년 이후 취임하고 가장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린 총재가 된다.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데 물가 상방 압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환율, 원자재 가격, 생산자 물가, 기대인플레이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이 모두 물가를 밀어 올리는 양상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나 집값 등이 변곡점에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눌러 놓을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과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도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이달 미 연준의 빅스텝으로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금리 격차는 0.50~0.75%포인트로 좁혀졌다. 올 3~4월 외국인 투자 자금은 71억 7000만 달러 순유출되는 등 자금 이탈마저 확대되는 분위기다. 향후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 만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연준 내부서도 "쉬어가야"…금리 인상 '속도조절' 고개 [다보스 포럼]
국제 경제·마켓 2022.05.24 16:03:17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정도 쉬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준 내에서 나왔다. 특히 ‘매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잇따라 ‘속도 조절론’을 제기하면서 고강도 긴축에 대한 연준 내 기류가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면서도 “9월에는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매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7월 잇따라 0.5%포인트씩 ‘빅스텝’을 밟은 후 9월과 11·12월에는 0.25%포인트씩 추가로 금리를 올려 연말 금리 목표 범위를 2.5~2.75%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 연속 인상으로 돈줄이 마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20% 이상 급락하는 등 증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긴축이 유동성 축소를 불러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많아지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올여름이 지난 후 연준이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중간 평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또 다른 매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폐쇄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연준의 긴축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금리 오르는 데 빚 줄이자”…가계대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4 12:00:00올해 1분기 가계 신용(빚) 규모가 전 분기 대비 6000억 원 줄어들면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드 대금 등의 판매 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까지 겹치면서 대출 증가세가 겨우 꺾였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말 가계 신용 잔액이 1859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6000억 원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가계 신용이 줄어든 것은 2013년 1분기(-9000억 원)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가계 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752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 5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가계 신용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20년 만에 꺾인 것은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분기 대비 9조 6000억 원 감소했다. 정부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와 함께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8조 1000억 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 분기(12조 7000억 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3분기 26만 가구, 4분기 19만 6000가구에서 올해 1분기 13만 8000가구로 점차 둔화됐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증감액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에서 4조 5000억 원 감소했고,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역시 2조 5000억 원 줄어들었다. 반면 증권·보험 등 기타 금융기관은 5조 5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 감소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 완화로 4월에 다시 소폭 늘어난 상태”라며 “향후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주택 거래도 당분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대출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과 함께 가계 신용을 구성하는 판매 신용은 8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5조 2000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소비가 줄었다가 3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 힘입어 여신 전문 회사를 중심으로 다시 늘었다는 설명이다. -
상상인저축銀, 정기예금 금리 최대 연3.2%…업계 최고
경제·금융 제2금융 2022.05.24 11:21:54상상인저축은행은 최대 연 3.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자사 정기예금 상품 특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판은 회전정기예금 및 정기예금 상품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총 2000억원 한도로 이날부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회전정기예금 특판은 대면, 비대면 모두 12개월 기준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대면 상품의 경우 직전 대비 0.44%p 인상한 것으로, 지난 23일 기준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상상인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가입 후 매 12개월 주기로 약정이율이 변동되는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이다.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내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금리가 상향 적용된다. 정기예금 특판의 경우 가입기간 12개월 이상부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 1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이번 특판은 영업점 방문을 통한 대면 가입과 비대면 가입 모두 가능하며 동일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이용하거나 인터넷뱅킹, SB톡톡플러스앱 등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특판은 언제나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상상인금융그룹의 핵심가치가 실현된 결과”라며 “서민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저축은행으로서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5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오를 것"
증권 증권일반 2022.05.24 10:55:40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6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6.0으로 집계됐다. 이는 채권전문가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는 뜻이다. 실제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 조사 결과(50%)와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6%로 전달(50%)보다 낮아졌다. 협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76.7로, 전월 78.9에서 소폭 내렸다.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심리가 올라가면서 6월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나빠졌다. 100 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보통 금리가 오르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인다. 다음 달에 국내 채권시장 금리의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70%로 전달과 동일했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7%로 전달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다음 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46%로 전달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나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61%로 전달 대비 24%포인트 높아졌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8%포인트 떨어진 34%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76.7로 전달(78.9)보다 소폭 하락했다. -
라가르드 ECB 총재 "예금금리, 9월까지 제로로 올릴 수도"
국제 국제일반 2022.05.23 21:54:41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현재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9월 말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8년 만에 ECB의 마이너스 예금금리 시대도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그간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ECB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ECB 웹사이트에 올린 블로그 글을 통해 “현재 전망으로 볼 때 3분기 말까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안정되는 것을 본다면 중립금리로의 추가 정상화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인플레이션 전망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에 금리 등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유로 지역 경제가 과열될 경우에는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ECB의 예금금리는 -0.5%, 기준금리는 0%다. 기준금리는 2016년 3월부터 0%를, 예금금리는 2019년 9월부터 -0.5%를 유지하고 있다. WSJ는 라가르드 총재가 금리에 대해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같은 글이 올라온 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7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추가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이클 슈버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언은 ECB가 올해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일곱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1.25%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연일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
IBK기업은행, 10년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
경제·금융 재테크 2022.05.23 12:52:16IBK기업은행은 10년간 고정금리로 금리상승기에 이자비용 걱정을 덜어주는 ‘IBK장기고정주택담보대출’ 상품을 24일부터 5000억 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장 40년으로 고정금리 기간을 5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대출대상은 기업은행에 주택을 1순위로 담보제공(근저당권 설정)하는 고객이다. 대출을 받은 다음 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금 또는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90%포인트 감면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25%~5.15% 수준이다. 전년 말 잔액의 10% 범위 내 상환할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기간을 10년까지 확대한 상품으로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금리 3%P오르면 대기업 35% 이자 못 갚아"
산업 기업 2022.05.23 12:01:07금리가 3%포인트만 인상돼도 대기업의 35%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대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27.6%에서 8%포인트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외감기업(외부 회계법인의 정기 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 1만7827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은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이 34.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일시적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회사를 뜻한다. 지난해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보다는 6.0%포인트 더 많았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36.6%에 비해서는 그나마 2.5%포인트 줄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76.4%, 제조업체의 30.8%, 중소기업의 35.5%, 대기업의 27.6%가 일시적 한계기업이었다. 전체 기업의 24.0%, 일시적 한계기업의 70.3%는 지난해 아예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경련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5.4%포인트 늘어난다.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 비용은 8조6900억 원에 달했다. 2%포인트 올르면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9.5%포인트 상승하고 추가 이자 비용은 17조9200억 원까지 증가했다. 금리가 3%포인트까지 오를 경우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13.1%포인트, 추가 이자 비용은 27조8800억 원으로 불었다. 특히 금리를 3%포인트 더 올리면 숙박·음식업의 84.3%, 중소기업의 49.7%, 대기업의 35.4%가 한계기업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16.7%포인트), 제조업(14.9%포인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14.8%포인트),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4.6%포인트) 등의 분야에서도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이 급증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섣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한계기업을 양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관련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다올저축銀, 정기예금 금리 최고 0.40% 인상…연 3.30% 상품 출시
경제·금융 제2금융 2022.05.23 09:34:47다올저축은행이 자산 4조원 돌파를 기념해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40% 인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리인상 적용 상품은 다올저축은행 영업점, Fi(다올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에서 판매중인 ‘더드림 기업자유예금’, ‘자유해지 정기예금’, ‘회전 정기예금’, ‘정기예금’으로 최저 0.20%~최고 0.40%의 금리가 인상됐다. 특히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비대면(인터넷/모바일)으로 가입 시 최고 연 3.30% 금리가 적용돼 국내 저축은행 상품 중 최고 수준의 이자율(5월 23일 기준)을 제공한다. 자세한 상품내용은 Fi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다올금융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후 우량자산 유치 영업을 적극 전개, 올해만 4559억원의 자산이 늘었다. 5월 현재 자산규모가 4조 1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12.6%가 증가했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기념해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드리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자산증대는 물론 리스크 관리, 디지털뱅킹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금리 역전폭 연말 최대 75bp…“채권 자금 이탈은 제한적일 것”
증권 국내증시 2022.05.22 17:01:54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의 추가적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예고로 하반기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기정 사실화되자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한국은행이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시, 경기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까지 점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은의 ‘빅스텝’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한편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해선 금리 역전 자체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연말 원·달러 환율 상황에 따라 원화 자산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2일 서울경제가 국내 증권사 10곳(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교보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현대차증권·신영증권)의 채권 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올 3분기 내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기준 금리 역전폭은 50bp(1bp=0.01%포인트)에서 최대 75bp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기준금리 예상 종점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연 2.00%~2.25%선을 제시하며 한은의 금리 인상 횟수가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선 8명이 유력 종점으로 2.75%를 꼽은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3.00%까지 상단을 열어뒀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연준의 가파른 긴축에 따른 금리 역전 가능성과 국내 고물가 행진으로 한은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4.8%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물가 상승 기여도에서 수요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빅스텝에 나섰던 핵심 배경은 임금 주도 물가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었다”며 “한국은 임금상승률이 보합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통화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큰 점 역시 금리 인상 가속화를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모두 국내 물가 상승률이 2~3분기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물가 기조를 부추기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파급 효과가 2~3분기 강하게 나타난 후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에는 하방압력을 강화한다”며 “경기 둔화를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 자체가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을 이끄는 트리거(방아쇠)가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최근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됐던 2018년 3월~2019년 10월의 경우,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440억 1800만 달러 수준이 유입되면서 증권 시장 유출액(19억 6400만 달러)를 압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월(7조 555억 원), 5월(22일까지 5조 1135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금리차 자체가 채권 자금 이탈을 이끄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외국인 채권 자금이 역대 최대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유출 전환을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원·달러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원화자산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 전문가 10명 중 2명은 강세 지속, 5명은 강세 유지하나 진정세, 3명은 하락 전환을 전망하며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강세 지속의 근거로는 글로벌 긴축기 비교적 양호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달러화의 매력도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점이 제시됐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긴축 강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하며 국내 수출 모멘텀이 약화할 것을 고려하면 연말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50원 수준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원화 약세 속 외환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중 연준의 ‘빅스텝’이 끝나고,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금리 인상이 개시되면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2분기 말~3분기 초를 고점으로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그릴 것”이라며 “다만 구조적으로 무역수지 적자,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과거와 같은 가파른 강제 전환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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