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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의 국내증시 첫 상장 의미
오피니언 사설 2006.12.29 16:37:11중국의 섬유업체 화펑팡즈가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 성사되면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최초의 외국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펑팡즈는 자본금 10억원에 지난해 매출액 624억원, 순이익 83억원을 올린 회사다. 홍콩증시에 상장됐기 때문에 재무구조ㆍ회계 등은 어느 정도 검증된 것으로 보여 국내 상장을 위한 심사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규모가 우리로 치면 중소기업 중에서도 크지 않은 편에 속하며 -
2006년 증권시장이 남긴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06.12.28 18:00:442006년 증권시장이 어제 막을 내렸다. 폐장 일의 주가는 예년에 그랬듯이 상승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결코 밝지 않다. 지난 1년간의 증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폐장일 지수에 비해 3.8%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무려 13.6%나 하락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도 그 정도는 오르는 게 정상인데 결과는 그렇지 못하니 실망이 클 수밖 -
한·미 FTA 협상 중단돼서는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6.12.28 17:59:42미국 행정부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우리측 요구 사항인 반덤핑 등 무역구제 절차의 개선에 대해 사실상 수용거부 입장을 보여 향후 협상이 난관에 부딪쳤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현지시각으로 27일 상오 한ㆍ미 FTA 협상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미국의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측 제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미국은 우리측 요구사항에 -
용산 민족공원 용도지역 변경 최소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6.12.27 16:37:23[사설] 용산 민족공원 용도지역 변경 최소화해야 용산 미군기지의 민족공원 조성방향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의견대립이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고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정부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용산 민족ㆍ역사공원 특별법 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공원 이름에서 보듯 온 국민의 박수 -
대통령과 총수 경제살리기에 뜻 모으길
오피니언 사설 2006.12.27 16:36:39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삼성ㆍ현대차ㆍLGㆍSK 등 4대그룹 총수와 만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제계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대ㆍ중소기업 상생회의에 앞서 이뤄지는 4대그룹 총수와의 이번 회동은 재계 전반과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설명처럼 대통령이 재계에 일방적으로 주문만 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듣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 이번 만남에 큰 -
내년 노사관계도 걱정이다
오피니언 사설 2006.12.26 17:02:39새해의 노무관리를 걱정하는 기업들이 많다. 극심한 대립속에 불법파업과 공권력 투입을 되풀이해 온 노사관계가 걱정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특히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을 치른 한해동안 근로손실 일수가 158만일로 전년도보다 46%나 늘었던 전례가 있어 더욱 우려가 앞선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이나 여야 정당들은 노동계에 선심공약을 내세우거나 불 -
국민들로부터 불신받는 공적기관
오피니언 사설 2006.12.26 17:02:07국회와 정부, 법원ㆍ검찰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공적 기관이다. 국회는 국민생활과 관련한 법률을 만들고 정부는 그 법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시행ㆍ추진한다. 법원과 검찰은 시시비비를 가려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의 신뢰도는 바닥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점 만점에 경찰은 4.5점, 법원과 검찰은 각각 4.3점과 4.2점으로 중간 -
삼성전자마저 경영권 불안에 내몰려서야
오피니언 사설 2006.12.25 16:28:45기업집단 내 금융계열사의 다른 계열사 지분 5%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골자로 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영권 불안문제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금산법은 97년 이전에 취득한 초과지분은 2년 유예 후 의결권을 제한하며, 그 이후 취득 지분은 즉시 의결권을 제한하고 5년 내 초과상태를 자율적으로 해소하도록 했다. 개정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
한국인 우주인후보 탄생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6.12.25 16:27:37크리스마스 저녁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탄생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은 총지원자 3만6,520명 중 6명으로 압축, 일부 심사과정이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최종후보 2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 후보는 개인의 영광이자 항공우주산업의 첨병이란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의 선발이 선진국에 비해 반세기 가까이 뒤떨어져 있는 우리 우주항공산업 도약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이들 2 -
부동산 '정책 버블'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6.12.24 16:22:30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22일 부동산 당정협의를 갖고 민간택지에도 내년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공공택지에서 환매조건부와 토지임대부 아파트를 내년 중 시범실시하고 공공택지 내에서의 공영개발지구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2004년 마련한 후분양제 로드맵은 1년을 연기해 오는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며 전월세 대책은 다음 회의에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 -
경제혼란 시키는 空約 경쟁
오피니언 사설 2006.12.24 16:22:24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정부정책 운영이 난국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려의 배경은 이렇다. 대선을 앞두고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정책을 내놓을 것이고, 정당 정책은 기존 정부정책과 충돌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정부는 정치권의 등쌀에 밀려 정책실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치권의 정책공략으로 정부정책이 혼선을 빚고 추진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벌써부터 -
장항산업단지 착공 미룰 이유 없다
오피니언 사설 2006.12.22 17:20:44충남 서천군 주민들이 국가지정 후 17년간 미뤄온 장항국가산업단지 연내 착공을 요구하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장항읍 주민들이 초등학교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19일엔 주민 2,000여명이 장항읍과 군산시를 연결하는 금강 하구둑을 막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서천 군수는 서울종합청사 앞에서 천막시위를 했고 주민들은 앞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점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 동안의 과정 -
민주노총, 환경변화 읽지 못하면 도태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6.12.22 17:19:59㈜코오롱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는 최근 몇몇 단위노조의 움직임과 맞물려 노동계에 부는 새로운 노사문화 바람의 단초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오롱 노조는 장기파업과 폭력투쟁에 이어 지난 3월에는 그룹총수 자택에 침입했을 정도로 강성이다. 그런 노조가 조합원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한 것이다. 민주노총이 조합원의 권익향상이란 노조 본연의 목적은 도외시한 채 정치와 이념을 위 -
노사합의로 비정규직 해결한 우리은행
오피니언 사설 2006.12.21 18:28:53우리은행이 자율적 노사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단안을 내렸다. 우리은행 노사는 3,100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을 내년 3월부터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앞으로 비정규직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예 비정규직 자체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은 일단 복리후생 혜택부터 정규직과 동일하게 대우하되 급여는 순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난제 중의 난 -
중소기업 자금난 우려되는 통화긴축
오피니언 사설 2006.12.21 18:27:58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1ㆍ4분기 총액한도대출을 9조6,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크게 줄였다. 지난 번 금통위에서 지급준비율을 올린 데 이어 시중유동성을 더욱 옥죄겠다는 의도다. 총액한도대출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금리보다 싼 이율로 은행에 빌려주는 돈이다. 한도축소는 그만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한도대출규모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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