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서울)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AI를 활용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중증장애인의 고용 영역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키뮤스튜디오가 수행한 ‘2025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사업’의 일환으로, 키뮤스튜디오는 ‘AI 활용 아트워크 개발’을 주제로 총 8회차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포트폴리오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발달장애를 가진 예비 디자이너 10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참여자 모두가 수료하며, 수료율 100%를 기록했다. 이번 커리큘럼은 단순한 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와 데이터 윤리 교육부터 개별 디자인 실습, AI 기반 아트워크 제작, 실물 굿즈화까지 창작 전 과정을 포괄한다. 키뮤스튜디오는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탐색하고,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마이 온 유니버스>, <도시와 도로>, <웨얼 이즈 웨일>, <다이노 파티>, <헬로우, 데얼!> 등 총 10점의 AI기반 아크워크를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들 중 일부는 2025년 하반기 키뮤스튜디오의 뉴욕, 프랑스, 싱가포르 전시를 통해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이번 ‘AI 활용 아트워크 개발’ 실무 교육을 통해 총 4명이 채용으로까지 연계되는 실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수료생 중 3명이 정규 채용을 앞두고 있고, 1명은 인턴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이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완성하고,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키뮤스튜디오는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교육해 ‘특별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셜 기업이다.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와 기업을 연결하는 ‘키뮤 브릿지’를 통해 고용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장애인 의무 고용 이행에 따른 부담을 덜고, 디자이너에게는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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