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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노장 랑거의 ‘컷 통과 꿈’ 앗아간 ‘마지막 홀 3m 보기’…마스터스 역대 챔피언 ‘18명 중 9명’ 컷 탈락  

아쉽게 1타 차로 컷 통과에 실패한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올해 마스터스에는 18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출전했다. 가장 최근 챔피언은 작년 그린재킷의 주인공 스코티 셰플러(미국)이고 가장 오래 전 챔피언은 40년 전 우승자 베른하르트 랑거(미국)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2라운드 결과 이들 챔피언들 중 정확히 절반이 컷을 통과했고 나머지 절반은 일찍 짐을 싸야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일단 컷을 통과한 선수는 작년 우승자 셰플러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트릭 리드(미국), 버바 왓슨(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욘 람(스페인), 잭 존슨(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그리고 대니 윌렛(잉글랜드)까지 9명이다.

이들 중 셰플러가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마쓰야마와 리드가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 그리고 왓슨이 공동 22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슈워젤과 람, 존슨, 스피스 그리고 윌렛은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공동 3위로 떠오른 로리 매킬로이.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컷 오프 된 선수들은 랑거(3오버파)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미국·3오버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4오버파), 마이크 위어(캐나다·4오버파), 프레드 커플스(미국·4오버파), 필 미컬슨(미국·5오버파), 애덤 스콧(호주·5오버파),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7오버파) 그리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11오버파) 등이다.

이들 중 67세 랑거의 컷 탈락이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다. 12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면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눈앞에 뒀으나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컷 기준선에 1타 모자랐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홀 3m 남짓 파 퍼팅을 놓친 것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백전노장의 퇴장을 더욱 아쉽게 한다.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 절반이 살아남은 이날 아마추어 출전자 5명은 모두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반면 코리안 3인방은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해 ‘무빙 데이’에 반전을 노린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인 안병훈은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로 컷 기준선을 넘어섰고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김주형은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9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3라운드 진출자는 모두 53명이다.

단독 2위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제공=UPI연합뉴스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1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단독 선두(8언더파 136타) 자리를 지켰지만 2위와의 타수 차이는 3타에서 1타로 줄었다.

로즈를 바짝 추격한 주인공은 LIV 소속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이날 4타를 줄인 그의 합계 스코어는 7언더파 137타가 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그린재킷만 남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3위로 치고 오른 것도 승부를 더욱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이날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로즈. 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비록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주춤했지만 셰플러의 존재는 여전히 경쟁자들에게 가장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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