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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모가지 뗄 임무"…북한 무장공비 출신 김신조 목사 별세

공비소탕에 적극 협조 목숨 건져

목사 은퇴후 北인권고문 활동도

2022년 1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북도민·탈북민 신년하례식에서 김신조 목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하려 했던 남파 무장공작원 31명 중 유일하게 생포돼 귀순한 김신조 목사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서울성락교회 등에 따르면 김 목사는 이날 새벽 소천했다.



1942년 6월 2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만 5세 무렵 평양으로 이주해 만 19세 때 조선인민군 지상군 복무 당시 124부대로 불리는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공작원이 됐다. 1968년 1월 21일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청와대 관계자 암살 목적으로 남침한 124부대 31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튿날 새벽 우리 군에 발각된 후 정보 제공 등 방법으로 공비 소탕에 적극 협조해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다. 전향 이후 2년 넘게 방첩대에서 조사받으며 군에 많은 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0년 4월 10일 석방됐다.

김 목사는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아 서울성락교회 목사로 지냈으며 은퇴한 후 2010년에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북한 인권 및 탈북·납북자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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