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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BoA 회장 결국 물러나

이사회 최종 결정… CEO직은 유지할듯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회장이 실적부진 및 메릴린치 인수로 인한 손실 때문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BoA 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BoA는 루이스 회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9월 메릴린치를 인수한 후 같은 해 4ㆍ4분기에 17년 만의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루이스 회장은 하지만 이전부터 겸임해왔던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금융계에서는 루이스 회장이 조만간 CEO직마저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퍼거슨 웰먼의 랠프 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루이스 회장의 성적표에 불만이 있는 이사들이 많다"며 "CEO로서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회장의 후임으로는 지난 1998년부터 BoA 이사를 지내 온 월터 매시(71)가 임명됐다. 매시는 현재 맥도날드 이사회에도 소속돼 있으며, 항공사인 델타와 모토롤라 등의 이사직과 미 국립과학재단(NSF) 재단장을 역임했다. 매시는 흑인으로서는 드물게 미 주요 금융사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날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의 다니엘 부통 회장도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통 회장은 프랑스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스톡옵션 파문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퇴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통 회장을 포함한 네 명의 소시에테제네랄 임원은 소시에테제네랄이 정부 구제금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스톡옵션을 챙겨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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