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펙보단 도전정신을 가져라
■청춘이 스펙이다(정태현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한국의 성공 프레임은 이른바'스펙'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어쩌면'청춘 자체가 스펙일 수 있다'며 작은 스펙들에 묶여있지를 말고 더 큰 무대를 향해 큰 가슴으로 도전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그 같은 도전을 위해 청춘들이 갖춰야 할 열정과 자세, 의무 등을 다양한 인물과 사례를 통해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스펙이 능력으로 대변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사고의 전환을 주문하고 더 미래지향적인 스펙을 쌓으라고 강조한다. 1만5,000원.
발로 뛰며 밝혀 낸 현명한 습관 사용법
■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 지음, 갤리온 펴냄)= 글로벌 기업 P&G는 초기 반응이 형편없었던 페브리즈를 어떻게 연매출 수천억 원을 올리는 효자 상품으로 만들었을까. 핵심은 습관을 파악한 데 있었다. 책은 뉴욕타임즈 스타 기자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 가며 밝혀 낸 현명한'습관 사용법'을 담았다. 저자는 습관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700여 편의 학술 논문을 연구했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만났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습관은'신호- 반복 행동 - 보상'의 3단계로 형성된다고 결론짓는다. 1만 6,000원.
세계 위기 초래한 경제 불평등
■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척 콜린스 지음, 이상 펴냄)= IMF 전직 수석 경제학자 라구람 라잔은 1929년과 2008년의 경제 위기는 모두 극심한 불평등 시대에 뒤이어 닥쳤다고 주장한다. 두 번 모두 경제 위기 이전 10년 동안 상위 1% 부자들의 소득 증가분이 국가소득의 엄청난 비율을 차지했고, 미국인 대다수의 임금은 동결됐다. 책은 이 같은 경제적 불평등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누가(1%) 우리의 행복과 안정을 흔드는지, 그들은 어떻게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는지 분석한다. 저자는 미국의 불평등과 경제위기 전문가로 현재 정책연구소(IPS)의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며 불평등과 공공의 선에 관한 I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만 3,000원.
소비자의 욕망을 알고 활용하라
■욕망을 측정하라(김중태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IT 문화원장이 소개하는 소비자 욕망의 측정과 그 활용법을 담았다. 인류 발전사를 대중의 욕망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저자는 책에서 인류가 살아온 시대를 크게'욕망의 변화가 만든 과거''욕망의 측정이 만들어가는 현재''욕망의 경제가 만드는 미래'등 3가지로 구분한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나 수천 년간 죄악시 해왔던 여성의 성 욕망을 대중에게 드러낸 '킨제이 보고서'가 인류의 역사를 바꾼 과거의 욕망이었다면 무의식의 욕망을 측정하는 뉴로마케팅이나 GPS와 같은 발전된 IT는 현재를 만들어가는 대중의 욕망이라고 말한다. 1만 5,000원.
호랑이 닮은 한국기업 경영 방식
■타이거 매니지먼트(마틴 햄메어트 지음, 레인메이커 펴냄)= 고려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하는 저자가 한국 기업의 독특한 경영 방식과 성장 배경을 분석했다. 저자는 한국 기업이 용맹하고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호랑이의 특성이 있다며 한국 기업의 경영 방식을'타이거 매니지먼트'라 명명한다. 저자는 한국의 유교적 전통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 원인을 찾아낸다. 부자유친, 장유유서, 군신유의에서 비롯된 엄격한 위계질서를 통해 한국 기업은 강한 조직력을 갖게 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또, 어떤 나라에서 찾기 힘든 남다른 교육열은 한국 사회 전반의 교육 수준을 높여 유능한 인적 자원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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