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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운동 많이 해 몸도 바뀌어…롱런 위한 준비과정”[헬로 마스터스]

스크린 TGL 스타, “우즈의 고민상담에 고마움”

벌써 PGA 4년차, “열다섯 프로턴에 40대된 느낌”

90㎏ 체중유지, 지방 빼니 볼스피드 늘어 175마일

롱 버디 퍼트에 칩인 마무리, 이븐파로 합계 2오버

김주형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제89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4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년 차에 통산 3승을 보유한 김주형(23)은 스크린골프리그 TGL의 스타이기도 하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같은 팀에서 승리를 이끌고 다양한 쇼맨십으로 출범 첫해 TGL의 흥행에 한몫 했다.

제89회 마스터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도 더 폭넓어진 김주형의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등 젊은 층이 김주형을 보고 흥분하고 응원한다. 13일(한국 시간) 3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박수 쳐주시는 것과 알아봐 주시는 게 훨씬 많아지기는 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렇다”고 했다.

김주형은 올해 TGL 참가를 앞두고 사실은 ‘차분하게 가자’고 다짐했었다고 한다. ‘너무 오버하지는 말자’는 마음이었다고. “그런데 리그가 딱 시작되고 보니 경기만 들어가면 다짐을 지키기가 어렵더라. (적극적인 말과 제스처가) 억지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는 분위기가 있더라”고 했다.

김주형은 “팀이라는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신기했고 타이거 팀에 들어가다 보니 아무래도 의미가 더 컸다”며 “고민이나 어려움으로 연락을 하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우즈는 아킬레스건 수술 후 재활로 이번 대회는 나오지 못했다.



김주형도 벌써 PGA 투어 4년 차다. “매년 배우는 게 다르다”고 한 그는 “열다섯에 프로 턴을 했기에 지금 스물 셋이 아니라 마흔다섯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릴 때 도전을 하는 게 진짜 중요한 거라고 느낀다”고 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처음 마스터스를 우승한 때가 스물 두 살이었다는 얘기도 했다. 그 또한 지금 마흔다섯 쯤 된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

살 빠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느냐는 물음에 김주형은 “확실히 작년보다 지방이 많이 빠졌다. 안 먹으면서 뺀 것은 아니고 운동을 많이 해서 빠진 것”이라며 “그만큼 바뀐 몸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롱런을 위해서 지금은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을 때 100㎏까지 나갔었는데 지금은 딱 90㎏”이라고. “미국 투어를 오래 뛰려면 몸이 단단해야 하고 그래서 안 좋은 것 안 먹으면서 운동 열심히 했다. 이제는 좀 편하게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설명이다. 지방이 빠지니 볼 스피드는 오히려 늘었다. 볼 스피드로 시속 175마일쯤을 찍는다.

이날 김주형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4번 홀(파3)에서 아주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18번 홀(파4)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았다. 그린에 한 번 크게 튄 뒤 농구의 슛처럼 홀을 뚫었다. 사흘 합계 2오버파 30위권(오전 7시 현재)이다. 김주형은 “시즌도 중반으로 향하고 있어서 내일 최종 라운드는 시즌 중반 흐름에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서 잘해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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