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이완구 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강원지역 국회의원 6명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재계, 체육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요한 12개 경기장 중 11개가 착공 또는 설계가 완료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고 논란이 있었던 스노보드/프리스타일 경기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기로 했다. 휘닉스파크는 그동안 경기장 사용료 문제로 이견이 있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조직위원회, 보광이 총리 지시로 이뤄진 12일 긴급 회동에서 심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사용료 문제를 타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 출전, 메달 20개, 종합 4위의 성과를 내고 패럴림픽에서는 금, 은, 동메달 각 2개씩을 따내 종합 성적 10위 진입 등의 성과를 목표로 경기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분산 개최에 대한 논의는 없다”며 “그간 분산개최에 대해 논의한 것은 국민 세금을 아끼자는 노력의 차원이었지만 그런 부분들이 다 정리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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