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룡리 전원일기<5>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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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약을 먹고 기운을 차리듯 나무도 원기충전이 필요하다. 냄새가 좀 그렇지만 듬뿍 뿌린 밑거름은 한해를 버틸 비타민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텃밭을 넓힌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에 사는 부부가 달려왔다. 함께 땀 흘려줬기에 시원한 막걸리로 노고에 답례했다.
그 많던 털은 잠시 잊어라. 너의 속살이 민망하긴 하지만 진드기와의 전쟁을 치르려면 이 방법밖에 없구나. 그래도 올핸 꼬리에 힘 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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