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국내 증시 변동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는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배당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배당과 성장, 절세 구조를 결합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전날 기준 최근 1개월 -0.09%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 넘게 하락한 코스피는 물론 미국 나스닥 대비로도 양호한 흐름이다. 지난 9월 상장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10%에 가까운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는 국내 고배당주와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주를 각각 7대 3 비중으로 편입하고 매월 말 고정 비율로 리밸런싱한다. 전통적 고배당 전략의 한계로 꼽히는 ‘배당주의 함정’을 AI 기술주 투자로 보완해 성장성을 확보한 구조다. 미국 AI 주가 상승분이 국내 배당주 추가 매수로 이어지면서 배당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적 배당 성장’ 효과도 구현한다. 키움운용은 테스트 결과 해당 ETF의 연간 배당성장률이 13%로 글로벌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고배당 포트폴리오는 최근 5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 가운데 시가배당률 상위 1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미국 AI 테크주는 자연어·키워드 분석을 통해 AI 연관성이 높은 기술주를 선별한 뒤, 유동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절세 효과 역시 눈에 띈다. ETF의 보유기간 과세 구조로 인해 국내 배당주와 미국 기술주의 수익·손실이 ETF 내부에서 상계되면서 일반계좌에서도 손익 통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개별 종목 투자와 비교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배당·성장·절세를 단일 상품에서 구현하는 결합형 ETF 수요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단순 고배당보다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진 시장 환경에서 배당·성장·절세를 모두 담아낸 업그레이드된 배당 솔루션”이라며 “고배당과 AI라는 상반된 자산의 결합은 변동성 구간에서도 흔들림을 줄이고 장기 수익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noug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