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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 학원 등록하는 날이지?"…힘들어도 '이것'은 못 줄이던 엄마가 달라졌다

서울 대치동 학원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가계의 실질소비가 또다시 줄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소득이 늘었음에도 소비심리 부진과 자영업 경영난이 겹치며 내수 부진의 여파로 풀이된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다만 물가 상승 폭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0.7% 줄었다. 실질소비는 올해 1분기(-0.7%)와 2분기(-1.2%)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8.4%)에서 씀씀이를 가장 많이 줄였다. 이어 오락·문화(-6.7%),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식료품·비주류음료(-4.7%) 등에서 지갑 문을 닫았다.

통상 3분기에 잡히던 추석이 올해는 4분기로 넘어가며 기저효과가 생겼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다만 소비쿠폰 효과가 ‘반짝 효과’에 그치며 내수와 소비 심리는 여전히 완전한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동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말 계엄 여파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된 뒤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서 소비가 갑자기 튀어 오르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소비쿠폰 사용으로 인한 인위적 증가가 일부 반영됐을 뿐 근본적인 소비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 제자리걸음하던 실질소득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도 1.5%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보합(0.0%)에 머물던 실질소득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다.



소득에서 세금 등을 뺀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3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143만7000원으로 12.2% 증가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1분위의 소비지출 비중은 식료품·비주류음료(22.5%), 주거·수도·광열(18.0%), 음식·숙박(13.4%) 순으로 컸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97만3000원으로 1.4% 줄었다. 5분위의 소비지출 비중은 음식·숙박(16.6%), 식료품·비주류음료(13.5%), 교육(11.7%)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득은 전 분위에서 늘었다. 1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3000원으로 11.0% 증가했고, 5분위는 1158만4000원으로 0.4% 늘었다.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이 사회수혜금으로 반영되며 전 분위 소득 증가율을 끌어올렸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증가 폭은 작아졌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5.07배로 1년 전보다 0.62배 포인트 낮아졌다.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간 격차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현재 내수 회복은 조금씩 진행되는 단계”라며 “소비쿠폰은 사용 기한이 있는 일회성 인공호흡에 가깝지 일반적인 소비 회복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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