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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프리마켓서 4%대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소식에 프리마켓에서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기업이 발사체 전 과정을 주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우주사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 나타내며 9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리호 발사가 정상궤도 안착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이날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졌다. 발사 후 탑재 위성들이 목표한 궤도에 모두 진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발사 성공이 공식화됐다. 기술 검증 성격이 강했던 초기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실제 위성을 운송하는 본격 임무가 수행된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설계·제작·조립·운용 전 과정을 주도한 첫 사례다. 그동안 항우연 주도 체제였던 발사체 개발 구조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 단일 기업이 전 공정을 수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사체는 개발비가 크지만 반복 발사 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 향후 발사 차수 확대와 해외 수주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 규모가 확대된 점도 주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단일 기술실증을 넘어 다수의 위성을 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은 발사체 성능과 신뢰도를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관련 데이터·통신·관측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우주 인프라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가 향후 차세대 발사체와 심우주 탐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중심 사업 구조에서 민간 참여 비중이 확대되면 발사체 산업은 항공·방산 부문과 함께 신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방산 경험과 발사체 운영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는 점이 재평가되고 있는 이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프리마켓서 4%대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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