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넥슨의 올 3분기 실적이 둔화됐다. 넥슨은 4분기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아크 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이 3524억 원(375억 엔·100엔당 939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 1147억 원(1187억 엔)으로 같은 기간 12%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제시한 전망치 범위 내에 들었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3584억 원(382억 엔)으로 41%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생존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로 4분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아크 레이더스는 전 세계에서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PC와 콘솔을 통틀어 70만 명을 넘었다. 아크레이더스는 출시 후 2주간 스팀에서는 글로벌 매출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했고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3위에 올랐다.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서구권과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달 6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중이다.
넥슨은 이달 18일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도 중국에 선보인다. 아울러 프로젝트 DX·프로젝트 RX·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던전앤파이터: 아라드·프로젝트 오버킬·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신작도 선보인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자사가 추진해 온 경영 전략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며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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