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94억 원…적자 전환

매출은 7% 감소한 1601억 원

신작 출시·AI 기술 개발 등 집중

[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컴투스(07834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 영업 손실로 194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1601억 원, 영업 손실로 19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지난 달 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경쟁력 높은 대형 신작 출시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컴투스가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최초 공개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글로벌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S’와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게임 등 경쟁력을 갖춘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도원암귀’, ‘전지적 독자 시점’ IP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와 글로벌 인기작 ‘가치아쿠타’의 제작위원회 참여 및 다수 IP의 게임화 협약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발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AI 전문 조직 ‘AX 허브’를 기존 4개 부서에서 6개로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제작 자동화와 품질 향상, 이용자 분석, 시장 예측 등 전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 및 사업 등 전사적으로도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며 업무 효율성과 개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