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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닌텐도가 비교 대상?”…무신사, 독특한 피어 그룹에 ‘눈길’ [시그널 INSIDE]

‘K패션 전파’ 역할에 방점

에이피알도 비교 대상에

이르면 이달 주관사 선정

무신사의 새로운 로고 적용 예시 모습. 사진 제공=무신사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경쟁에 참여한 추 국내외 증권사들이 피어 그룹(비교 대상)으로 넷플릭스, 닌텐도 등 글로벌 기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신사를 단순한 의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K패션’이라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보고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는 분석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일부 증권사들이 피어 그룹으로 넷플릭스와 닌텐도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와 닌텐도가 콘텐츠 유통에 특화된 것처럼 무신사고 전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IB 업계 관계자는 “IPO 에쿼티 스토리(상장 전략)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비교 대상으로는 글로벌 K뷰티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이 포함됐다. 무신사가 뷰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41% 급등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K뷰티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등을 피어 그룹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올해 8월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PT에 참여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적격 후보(숏리스트)를 추렸으며 이르면 이달 내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신사의 몸값이 ‘10조 원’으로 점쳐지는 만큼 각 증권사 대표가 직접 PT에 참여할 만큼 주관사 선정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주관사 숏리스트에는 미래에셋·한국투자·KB·삼성·하나·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6곳과 JP모건·UBS·씨티 등 외국계 증권사 5곳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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