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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마라톤서 2시간 10분 벽 깨졌다

케냐 체픈게티, 시카고 대회서

2시간9분56 세계新 우승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루스 체픈게티. AFP연합뉴스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9분대 기록이 나왔다. 사상 최초로 2시간 10분 벽이 깨진 것이다.

루스 체픈게티(30·케냐)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9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11분 53초를 2분 가까이 앞당긴 여자 마라톤 최초의 2시간 9분대 기록이다.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 챔피언인 체픈게티는 이번이 시카고 마라톤 세 번째 우승이다. 2위는 2시간 17분 32초의 수투메 아세파 케베베(에티오피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벽이 깨진 것은 2001년 베를린 마라톤(2시간 19분 46초·일본의 다카하시 나오코)이다. 이후 2시간 10분 벽 돌파까지 23년 걸렸다.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2시간 00분 3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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