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 강릉시장)과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가 제15회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문성경 씨의 수필 ‘그리움은 오솔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신양옥 씨의 시 ‘달력에 핀 장미꽃’, 김철호 씨의 시 ‘내마음에 케렌시아’, 김기영 씨의 수필 ‘감나무를 바로보며’가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10월 8일 강릉 명주예술마당 3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으로 뽑힌 ‘그리움은 오솔길’은 지난겨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상실감을 이겨내는 과정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쓰면서 언제든지 아버지에게 닿을 수 있는 마음 속 오솔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됨을 묘사한 작품이다. 대상을 수상한 문성경 씨는 “수상의 기쁨은 상실의 아픔을 오롯이 함께하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를 사랑했던 어머니와 오빠들과 나누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사친문학’이 후원하는 백교문학상은 백교효문화선양회가 2010년부터 부모님을 그리는 효사상이 담긴 시와 수필 작품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시상한다.
백교효문화선양회는 강릉시 경포동 핸다리 마을에 사친문학의 요람이자 효사상 세계화의 발원지인 사모정공원을 사비로 조성해 강릉시에 기증했다. 또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부모님을 그리는 시 낭송대회’를 창설, 강릉예총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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