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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언론인 대상’에 방문신 SBS 사장

1989년 서울경제 입사해 언론계 입문

SBS 창립 멤버…디지털뉴스 근간 만들어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는 ‘언론인 대상’ 방송분야 수상자로 방문신(사진) SBS 사장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였다. 관악언론인회는 “방 사장은 35년간 언론현장에서 방송뉴스의 심층화, 디지털화,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해 왔다”며 “또 관훈클럽 제66대 총무, 정신영기금 이사 등을 맡아 언론 연구와 언론인 지원 사업을 펼치며 언론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대상 시상 사유를 설명했다.

방 사장은 “소속사인 SBS는 물론 관훈클럽 등 많은 언론인 모임에서 저널리즘의 길을 고민해 왔던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는 상으로 생각한다”며 “겸손한 마음가짐과 정확성, 객관성이야말로 언론의 진정한 반듯함”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1989년 1월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해 1991년 SBS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14년 편집부장 시절 SBS 뉴스의 시각 디자인, 컬러 아이덴티티, 타이틀 음악, 자막에 이르기까지 뉴스 이미지 라인을 완성했다.

그는 TV방송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 때 만들어진 SBS 뉴스의 비주얼 디자인은 지금도 그대로 사용 중이다. 2015년 SBS 보도국장 시절에는 TV 8뉴스 중심을 뉴미디어 영역으로 확대해 취재파일, 스브스뉴스, 비디오 머그 등 현 디지털뉴스의 근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언론인 대상은 관악언론인회가 선정하고 서울대 총동창회가 후원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섭 총동창회장과 언론인 출신인 신동욱·최형두·신성범 등 전·현직 언론인과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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