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담대, 전월세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혼합·변동) 금리를 0.50%포인트, 전월세대출 금리를 0.10%포인트∼0.50%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날 3.571~5.836%에서 4.074~6.338%로 올랐다. 하단은 4%대, 상단은 6%대를 돌파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영향이다.
또 다음달 3일부터 주담대 상품에 '5년 주기형 변동금리'를 신설한다. 5년 주기형 상품은 대출 실행 후 5년마다 금리가 달라진다. 기존 5년 고정형 혼합금리 상품은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상품 금리를 지난달 26일, 이달 14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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