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6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희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6언더파)와 2타 차인 그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4시즌 PO 두 번째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만 출전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는 상위 30명만 추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6년 연속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는 지난주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0위였는데 이날 1라운드 성적 기준 8위까지 올라섰다.
페덱스컵 포인트 44위인 김시우는 3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남은 사흘간 순위를 더 올려야 최종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페덱스컵 15위 안병훈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공동 22위(이븐파)로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