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최근 추락 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B737-맥스(MAX) 8’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고객 편의와 불안 해소를 위해 보유 중인 B737-맥스 8 항공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항공사 가운데 B737-맥스 8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에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조종사와 정비사에게 안전 매뉴얼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운항 중단 조치는 내리지 않았지만 이스타항공의 운항 중단 조치는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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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보잉737 맥스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29일에도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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