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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주에 투자해 주세요"

경제사절단 방한… 국회·제주도·기업등 방문 예정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가 재건사업 및 자원개발에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한국에 파견, 관련 기관 및 주요 기업들에게 아체주 알리기에 나섰다. 28일 아체 특별 자치주의 아체 재건위원회 한국 대표부인 ㈜보고코라에 따르면 아체 특별자치주의 무하마드 나카르 부주지사를 비롯해 아체주 수도인 반다아체 부시장 등 4개시의 시장과 복구재건청장, 공공사업 단장 등 총 23명이 방한, 6박 7일간 국회,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 삼성물산, SK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를 방문해 지난 2007년 아체 특별자치주와 제주 특별자치도가 맺은 협정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및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용원 ㈜보고코라 대표는 “보고코라는 현지에서 아체 특별자치주와 함께 공기관을 설립, 원활한 재건과 사회기반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민간 자원외교의 결과 ㈜보고코라가 한국대표부로서 승인까지 받기 됐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아체주의 재건사업과 자원개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체는 최근 30년간 반정부 분리운동을 벌여왔다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헬싱키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아체 특별자치주로 새롭게 출범했다. 천연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지역 중에서도 전체 자원의 73%가 매장돼 있는 곳으로, 석유, 가스, 석탄, 철, 구리, 니켈, 금, 주석 등이 여전히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이기도 한 아체는 UN으로부터 피해 구조기금 9조원이 투입돼 재건사업이 추진중이나 사회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도로복구 건설에 참여했으며, 현재 ㈜보고코라를 통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 등이 아체에 대한 사업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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