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성장’ 말하는 대통령과 ‘종묘 앞 145m 빌딩’ 짓겠다는 지자체장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이전
다음
서울 종묘의 대문인 외삼문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다. 도로가 끝나는 곳의 왼쪽이 논란의 세운4구역인데 아직 빈터다. 왼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높이 90m 수준으로, 훨씬 앞에 있는 세운4구역에 높이 145m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아마 끝이 외삼문의 처마에 닿을 것으로 보인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를 두고 “하늘을 가린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 위가 종묘고 오른쪽 빈터가 세운4구역이다. 세운4구역에 145m 고층건물이 세워지면 종묘 전경이 꽉 막히게 된다. 뉴스1
최휘영(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묘를 찾아 정전 월대에서 바라보이는 전경을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세운4구역 고층건물이 들어섰을 때 모습을 예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의 중점 방향에서 두번째 항목으로 ‘문화’를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녹지생태도심 선도사업 서소문빌딩 재개발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풀밭으로 보이는 곳이 풍남토성 성벽이다. 원래는 높이 11m였다는데 160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낮아졌다. 왼쪽 아파트가 있는 부분이 풍납토성 성 안이다. 백제 왕성 유적 내에 아파트들이 잇따라 세워지면서 회복할 수 없는, 많은 문화유산 파괴가 일어났다. 최수문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7일 서울 종묘 정전의 월대에서 손피켓을 든 세운4구역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풍납토성의 북쪽 성벽 모습. 밖의 울타리에 정부의 규제 안내문(오른쪽)과 지역 주민들의 규제 철폐 플래카드가 함께 있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