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의 아트레터]알렉스 카츠의 80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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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가 1960년대 자신의 부인인 아다를 그린 초상화.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알렉스 카츠의 회고전 ‘Alex Katz:Gathering’이 한창 열리고 있다.
작품 ‘Blue Flag 4, 1967’이다. 카츠는 꽃이 지니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양면성에 매료되었다. 후에 그의 작업에는 꽃이 자주 등장한다.
1940-50년대 알렉스 카츠의 초기 작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카츠의 작업 스타일과는 다소 추상적이다. 초기 그의 작업은 앙리 마티스, 밀튼 에버리 등 거장들의 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80여년간 작업 인생을 펼친 알렉스 카츠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드러낸 이번 회고전은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그의 여정의 끝은 어디일지 여운을 남긴다.
필자 엄태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친 후 경매회사 크리스티 뉴욕에서 근무했다. 현지 갤러리에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뉴욕이 터전이 되었기에 여전히 그곳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