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김의 미학' 국립익산박물관…자세를 낮춰 역사를 품다
이전
다음
박물관은 건축물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 경사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는 방식을 택했다. 일주문을 통해 사찰로 진입하는 사찰의 진입방식을 적용해 이곳을 통해 내부로 향할 땐 마음을 정화하는 느낌이 든다. 윤준환 사진작가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터에 들어선 국립익산박물관 전경. 세계문화유산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물은 보이지 않는 듯 낮게 설계됐다. 윤준환 사진작가
박물관 내 상설 전시실인 미륵사지실의 전경. 이곳에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 또 다른 왕비라고 추정되는 백제 귀족의 딸과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유물과 함께 존재한다. 사진=윤준환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