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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유럽서 전지박 신규 수주…중국 배터리사 공급
증권 국내증시 2025.11.27 09:09:00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현재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인 글로벌 10위권 중국 배터리사와 약 2만톤 규모의 전지박(배터리용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사는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최소 5년 이상 약 2만톤의 전지박을 공급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추후 유럽 권역 내 다른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체 누적 공급량은 2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이 사용된 배터리는 최종적으로 유럽 현지 독일계 완성차 업체(OEM)로 납품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차세대 극박으로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제품’이라는 점이다.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추세에 부합하는 ‘극박’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주 확대에 따라 내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총 8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동박 업체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내년에도 2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총 10개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유럽은 정책·수요·규제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두 축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 체제와 기술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석화 구조조정 1호 롯데케미칼, 금융 인센티브 기대"[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1.27 08:43:06하나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이 정부에 산업재편계획을 공식 제출하면서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했다. 석유화학 사업 재편 계획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번 계획은 정부와의 사전 협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기업분할·합병 과정이 단순화되고,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여신 한도 상향, 신용평가 항목 완화 등 금융 인센티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에는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도 접수했다. 이번 안건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재편의 핵심은 대산공장의 물적분할과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이다. 롯데케미칼은 NCC(납사분해센터) 설비 합리화를 위해 대산공장을 분할한 뒤, 분할 신설회사를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합병 이후 합작 법인의 지분율은 현재 40 대 60에서 50 대 50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도 제시됐다. 윤 연구원은 “산업통상부 승인 절차는 내년 12월 중 마무리되고, 2026년 1분기에는 공정위 사전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후 산자부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생산 조정은 2026년 중반 이후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물적분할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설비 통합과 가동 최적화가 본격 시작된다”며 “롯데케미칼 대산 110만 톤, HD현대케미칼 85만 톤 두 설비 가운데 하나는 가동 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적자 축소 효과도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2024년 기준으로만 1000억 원 이상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크래커 통합과 셧다운이 이뤄지면 이 적자 규모만큼 통합 법인의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 NCC의 가동률 상향과 손익 개선, 나아가 흑자 전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업황 측면에서의 환경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가스 가격 강세와 저유가 흐름, 중국·유럽의 구조조정, 중동 지역 증설 지연 등 외부 변수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에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일 수 있다”며 “공급 조정 속도가 빨라질수록 구조조정의 효과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그룹 계열사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롯데건설 관련 부도설로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중 변동성을 보였지만, 롯데건설이 최초 유포자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우려는 서서히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이슈는 본질적인 기업 가치와는 거리가 있는 단기 노이즈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2026년을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5년까지는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2026년에는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구조조정 효과와 업황 회복이 맞물리면 이후 이익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OD(기한이익 상실) 우려가 해소되면 주가도 관련 이슈가 부각되기 전 수준까지 회복될 여지가 있다”며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고, 구조조정 진척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엔비디아 금지령"…미중은 지금 '반도체 중독' 싸움[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11.27 08:41:28중국이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 인공지능(AI) 생태계에 '중독'되게 하겠다는 미국의 공세에 중국이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세계 각국과 '광물 동맹'을 맺고 있다면, 중국은 미국의 'AI 중독' 전략에 자체 기술 확대로 맞서는 등 미중이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형국이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칩을 쓰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엔비디아 칩을 새로 주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보유한 칩도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기업들에 엔비디아 AI칩을 신규 주문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보다 강화된 조치다. 다만 AI모델의 훈련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AI 전략에 대한 방어 성격이 짙다. 백악관 내 AI 부서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미국 AI에 중독되게 해야 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스리람 크리슈난 백악관 AI 선임정책자문관은 최근 다샤 번스 폴리티코 백악관 출입기자가 진행하는 '더 컨버세이션' 팟캐스트에 출연해 "1990년대 전세계가 윈도우와 인텔 기술을 사용했다"며 "만약 사람들이 중국 모델과 중국 기술을 사용하는 세상을 만든다면 그건 매우 무서운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백악관 내 AI 부서)가 보는 것은 동맹국과 세계가 미국의 AI를 사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전세계가 사용하며 미국이 IT업계를 평정했듯이 이제는 미국산 AI반도체, 미국 AI 생태계를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지난 7월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AI반도체보다 한 단계 앞선 반도체를 개발하고 그보다 낮은 사양은 중국이 계속 사도록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중국의 개발자들이 미국 기술에 중독(addicted)될 정도로 중국에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GPU인 H200의 대중 수출 허용 여부에 대해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을 적용한 B200보다는 못하지만 미국이 현재 중국 수출을 허용한 H20보다는 진화된 성능을 지니고 있다. 미국이 이 같은 전략을 취하자 중국도 국산 AI칩 장려로 맞대응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래디 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가는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 의존을 줄이고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그들이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은 중국이 AI모델 구동과 추론 작업에만 엔비디아 칩 사용을 금지했고 모델 훈련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하는 것까지 완전히 막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산 반도체 기술 역량이 AI모델의 작업 수행은 가능한 수준이지만 데이터를 흡수해 연관성을 이해해야 하는 AI모델 훈련에는 여전히 부족한 탓이다. 중국이 국산 AI반도체 사용을 장려하는 식으로 미국에 대항하고 있다면 미국은 주요국과 '광물 협정'을 맺고 국내에서도 희토류 채굴을 재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는 상황이다. -
[르포] "직구품도 하루만에 쏜다"…물류 혁신으로 '글로벌 허브' 도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7 07:57:12블랙프라이데이를 일주일여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내 LX판토스 인천물류센터는 바쁘게 돌아갔다. 3만 3000㎡(약 1만 평)에 이르는 센터 내부는 입구부터 층층이 쌓여진 물품 박스들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특히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2센터 내 특송물류센터는 해외에서 반입된 직구 물품을 대상으로 세관 검사를 하기 위한 자동화 라인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라인 위에서 정밀 판독을 거쳐 정상 제품으로 분류된 물품들은 곧바로 택배사로 인도된다. 특송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세관을 거치지 않고 자체 통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자가 통관장이다. LX판토스는 특송물류센터를 마련해 전국 곳곳으로 보내질 직구 물품의 통관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민윤기 LX판토스 항공영업담당은 “연말 성수기에 해외에서 들어온 물품이 기존 세관 절차를 거치려면 최대 1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특송물류센터를 통하면 하루 만에 반출이 가능하다”라며 “오늘 국내로 물품이 들어왔다면 내일 집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X판토스는 쏟아져 들어오는 화물의 처리 속도 및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작업을 첨단 설비로 자동화했다. 특송물류센터는 월간 150만 건에 달하는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물품을 판별하는 핵심 설비인 고속 X레이 4대는 시간당 4800건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라인 위에 설치된 BCR에서 스캔한 물품의 형태와 성질은 인천공항 세관으로 연계돼 저장된다. 마약·총기·화약품 등 위험물과 수입금지품목의 경우 정밀 판독을 통해 즉시 분류돼 인천공항 세관으로 인계된다. 아울러 LX판토스는 1월 개소한 상용화주터미널을 통해 글로벌 환적 및 수출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상용화주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자체적인 보안 검색 시스템을 인정받은 사업자다. 공항 화물터미널 보안 검색을 면제받고 항공기까지 원스톱으로 화물을 운송해 반입 리드타임을 기존 대비 3분의 1가량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상용화주로 지정된 종합물류기업은 LX판토스가 유일하다. LX판토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내보내는 전체 항공 물동량의 30%를 상용화주터미널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LX판토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대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2~3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발(發) 전자상거래 화물의 점유율이 더 높았지만 최근에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세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대표 이커머스 업체들은 물류 환적을 위해 모두 LX판토스를 찾고 있다. 특히 LX판토스는 최근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란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퓨처링크스’ 설립한다. LX판토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환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소비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민 담당은 “과거 미국으로 편향돼 있던 중국 이커머스 화물의 목적지가 최근 유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통합 물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K물류 선도 기업으로 확고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X판토스는 상용화주터미널·특송물류센터 등 설비 역량을 결집해 국내 최대 항공 물류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항공 수출 물동량 가운데 LX판토스가 차지한 비중은 8%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X판토스는 내년까지 항공 수출 물동량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텐센트, AI 기반 제작 툴 '훈위안 3D 엔진' 글로벌 출시
산업 IT 2025.11.27 07:00:00텐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모델링 툴을 제공하는 훈위안 3D 엔진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사용자는 텍스트 설명, 이미지, 스케치 등 멀티모달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텐센트 클라우드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훈위안 3D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기업은 게임 개발, 이커머스 프로모션, 영상 특수효과, 광고 제작, 콘텐츠 제작, 3D 프린팅 등 다양한 업무 흐름에 고급 3D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훈위안 3D는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대형 모델로 지난해 11월 오픈소스 모델로 공개된 이래로 누적 300만 건 이상 커뮤니티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글로벌 실시간 3D 엔진 기업 유니티 차이나, 소비자용 3D 프린팅 선도 기업 뱀부랩, 중국 최대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립립 등 150개 이상의 기업이 텐센트 클라우드를 통해 훈위안 3D 모델을 도입했다. -
韓 자율차 주행거리, 구글 16분의 1 그쳐…거미줄 규제 확 푼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27 07:00:00정부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중국의 우한처럼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실증에 나서는 것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자율주행 실증 실적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구글사의 웨이모의 경우 실증에 돌입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누적 주행거리는 1억 6000만 ㎞, 투입된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대수는 2500대에 달한다. 중국의 바이두도 누적 주행거리 1억 ㎞, 운행 대수는 1000대다. 중국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우한시의 자율주행 면적은 서울의 5배에 달하는 3000㎢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율주행 산업에 뛰어든 전체 기업을 모두 합해야 누적 주행거리 1306만 ㎞, 운행 대수는 132대에 불과하다. 자율주행 상위 20대 기업에 미국과 중국 기업이 각각 14개와 4개씩 이름을 올리는 사이, 한국은 1개에 그쳤다. 정부는 26일 “미국·중국은 대규모 자본과 수많은 실증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나 우리나라는 스타트업 중심의 제한적 실증에 그치고 있다”며 “도시 전체가 실증 구역인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현재 운행 중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47곳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운행 중인 가운데 지자체 내 일부 구간으로 실증 구간이 제한되다 보니 자율주행 기술의 원천인 데이터 축적에 제한이 많았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실증도시를 통해 제한적 노선·구간 중심으로 실증 범위가 협소했던 시범운행지구의 한계를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지방의 소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9월 열린 핵심 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서울이나 수도권 등 복잡한 곳보다는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해 지방 도시가 경제적 기회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지방 중간 규모 도시 하나를 통째로 자율주행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는 스타트업 위주로 진행되던 실증 사업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 모델로 재편되고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투입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 과장은 “해당 도시는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이 투입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핵심인 주행 데이터 축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일상 속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도 완화된다. 우선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를 위해 사용되는 영상 데이터를 편집 없이 원본 영상으로 활용하도록 법을 개정한다. 현재는 촬영 사실을 표시한 차량을 이용해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 뒤 영상 속 사람이나 사물 등에 대해 가명 처리를 해야 한다. 원본 영상 활용 시 자율주행 인식 정확도는 익명 처리 영상을 활용할 때보다 최대 25%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 운행을 허용하는 ‘임시운행허가’ 제도도 개선된다. 현재는 자율주행 버스나 자율주행 택시를 실증하기 위해 운전자 외에 개발사 관계자가 동석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이 있었지만 개발사뿐 아니라 운수사업자도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운행 허가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 외에도 △교통약자보호구역 내 자율주행 허용 △안전기준 특례 지역 확대 △시범운행지구 지정 권한 지자체로 확대 △자율주행차 원격주행 허용 등이 추진된다.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지원도 강화된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주행차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학습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R&D를 지원한다. 해외 기관과의 R&D 협력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국내 기업에 권리가 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관련 법령도 정비된다. 기존의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하는 등 형법과 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 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책임 태스크포스(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레벨4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5)의 전 단계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주행 교통·운송 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산업 관리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EU ‘빚더미 복지국’에 긴축 칼날…美 14조 전략산업 베팅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11.27 06:46: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재정 중독'이 만든 빚더미…'복지천국’ 핀란드, 강제로 허리띠 졸라맨다 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 핀란드가 몇 년째 막대한 재정적자를 기록하자 유럽연합(EU)이 재정지출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경제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복지 지출과 국방비가 불어나자 EU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강제하고 나선 것입니다. 프랑스·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재정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재정 문제가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는 양상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핀란드에 대한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EDP)’ 권고안을 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5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EU는 회원국들에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하, 정부 부채 6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재정 원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DP는 해당 기준을 위반한 국가에 대해 개선을 강제하는 절차로 불이행 시 벌금 등 제재가 뒤따르게 됩니다. EU 이사회 심의를 거쳐 공식 편입되면 EU 회원국 중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오스트리아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제재 대상이 됩니다. 핀란드가 제재 리스트에 오른 배경에는 고질적인 성장 둔화와 복지 부담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핀란드는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혁신을 주도했던 노키아의 몰락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지 지출 압박이 가중되는 처지입니다. 반도체부터 희토류·원전…민간기업 지분 14.6조원어치 사들인 트럼프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가 주도로 전략산업을 부활시키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중국 의존도도 낮추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추구하는 전통적인 가치에 반하고 즉흥적 투자로 보이는 것도 많아 납세자의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2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철강·광물·원자력·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최소 9개 기업에 100억 달러 넘게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거나 미래에 지분을 살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국 등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정부가 지분 취득을 한 뒤 해당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해 전략 기업을 빠르게 육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EV 생산비 절반 수준”…獨 폭스바겐, ‘메이드 인 차이나’ 가속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중국에서 신모델 30종을 내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전기차(EV) 생태계가 잘 갖춰진 중국에서 생산하면 비용이 독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성장 동력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내 연구개발(R&D) 역량이 강화되면서 처음으로 본사가 있는 독일 이외 지역에서 차량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운전 보조 시스템 등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실증하면서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제조할 경우 비용이 최대 50%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급망, 인건비 경쟁력, 세계적인 부품 공급처 등 전기차 생태계가 두루 잘 갖춰진 덕분입니다. 구글 진격에 불안?…엔비디아 "우리가 한 세대 앞서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경쟁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가 자사 칩이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 판매 가능성을 앞세워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1위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습니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리고 “구글은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그들의 성공에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계속 구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클라우드,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서비스를 가동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오직 우리 플랫폼만이 모든 AI 모델과 컴퓨팅을 구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다. '해빙 무드' 미중 정상, 내년에 4번 만날 듯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미중 정상회담이 최대 네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국 관계가 안정되면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25일(현지 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네 차례까지 만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시 주석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은 내년 4월 중국을, 시 주석은 연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상호 국빈 방문 외에도 두 차례 더 만남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시 주석은 미국에 한 차례 국빈 방문을 하고 도럴(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이애미 소재 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단지째 불타는 홍콩 아파트…당국 "36명 사망·279명 실종"
국제 국제일반 2025.11.27 06:23:10홍콩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최소 36명이 숨졌다. 26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통신, 홍콩 성도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났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27일 새벽 "현장의 화재는 기본적으로 통제됐다"며 "화재로 (소방관 포함)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리 장관은 "이번 화재를 극도로 중시하고 있고, 현재 우선 업무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재 파악이 안된 인원이 많은데다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홍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2분께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현장에는 소방차 128대와 앰뷸런스 57대가 동원됐다. 화재가 난 단지는 2천가구에 약 48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4개 동으로 번졌고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인근 학교 건물 등이 임시 대피소로 개방됐으며 약 700명이 수용됐다. 당시 건물은 1년 넘게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 홍콩의 건설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에 대해 홍콩 정부가 안전 문제로 공공 프로젝트에서 사용 금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올해 초 밝힌 바 있다고 AP는 짚었다. 일부 주민들은 SCMP에 화재경보기가 불이 났을 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한밤중이었으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
"中 넘어설 꿈의 태양광, 2028년 세계 첫 상용화 추진[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7 05:30:00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으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후·에너지 분야의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다. 중국이 장악한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탠덤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반도체 파운드리 모델을 본뜬 SMR(소형모듈원전) 파운드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본지 11월 22일자 4면 참조(([단독]SMR·그린수소 차세대 에너지 띄운다”…초혁신경제 3차 계획, 다음주 발표)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3차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3차 계획은 지난 9월과 10월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6개 핵심 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SMR(소형모듈원전), 그린수소, 차세대 태양광, 해상풍력, 차세대 전력망,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6개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향후 수십년간의 성장궤도를 결정할 전환점에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승부수는 차세대 태양광이다.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워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을 뛰어넘는 ‘탠덤셀’ 기술로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탠덤셀은 기존 실리콘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탠덤셀 핵심 소재와 열화 원인 분석 기술을 확보하고, 2028년에는 세계 최초로 탠덤 모듈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2030년까지 셀 효율 35%, 모듈 효율 28%를 달성해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초격차’ 수준으로 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학계가 참여하는 차세대 태양광 추진단을 가동하고, 소재·장비 국산화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를 지원한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인 대형화에 발맞춰 20MW(메가와트)급 이상의 초대형 터빈 독자 개발에 나선다. 현재 국내 기술력은 타워나 하부구조물에 강점이 있으나, 핵심인 터빈은 선진국 대비 열세다. 정부는 2026년부터 블레이드 등 핵심 부품 국산화에 착수해 2027년 상용화 개발을 시작하고, 2030년에는 20MW급 터빈을 실증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먼 바다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확보도 병행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손실 없이 나르는 전력망 확충도 핵심 과제다. 정부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필수적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자립화를 추진한다. 현재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는 전압형 변환 기술을 2027년까지 국산화하고, 2030년까지 서해안 실증 선로에 우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발의 대안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육성 전략도 구체화됐다. 정부는 한국형 혁신형 SMR(i-SMR)의 표준설계 인가를 2028년까지 획득하고, 2030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수출에 나선다. 특히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창원·부산·경주를 잇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 거점을 구축한다. 반도체처럼 SMR 기자재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제조 허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민관 합작 사업화 추진기관도 설립한다. 또한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고, 배전망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해 계통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해 그린수소 생산 단가를 낮추고 선진국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초혁신 경제의 글로벌 발상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AI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대규모 재정투자와 과감한 규제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LPGA 투어 ‘K 장타자’ 블랙홀 되나?…윤이나 황유민 이어 방신실 이동은도 Q 시리즈 도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11.27 00:05:00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유난히 강한 ‘장타의 바람’이 불었다. 그 해 드라이브 거리 10위 이내에 오른 선수 중 7명이 챔피언이 됐고 그들이 쌓은 승수는 11승에 이르렀다. 그 해 장타 ‘빅4’는 드라이브 거리 순으로 방신실, 윤이나, 황유민 그리고 이동은인데, 이들 4명이 모두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뛸 확률이 꽤 높다. 올해 LPGA 무대로 뛰어든 윤이나는 시드를 지켰고 황유민은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내년 LPGA 카드를 이미 확보했다. 여기에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시리즈에는 방신실과 이동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90홀로 치러지는 Q시리즈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 할 수 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방신실과 상금 6위를 차지한 이동은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두 선수는 모두 장타와 그린적중률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드는 화끈하고 안정적인 샷을 과시했다. 장타 부문에서는 이동은과 방신실이 1위와 2위에 올랐고 그린적중률 부문에서는 방신실과 이동은이 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만약 방신실과 이동은이 25위 이내에 든다면 최근 4년 간 KLPGA 투어에서 장타 1위에 올랐던 선수가 모두 LPGA 무대로 옮기는 상황이 연출된다. 2022년 장타 1위는 윤이나이고 2023년과 2024년은 방신실 그리고 올해는 이동은이 장타 퀸에 올랐다. 국내 골프 팬 입장에서는 KLPGA 장타자들이 대거 LPGA 무대로 옮기는 상황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LPGA 무대에는 한국 여자골퍼의 젊은 피 수혈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사실에 골프 팬 대부분이 수긍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대거 세대교체 된 일본과 태국 선수들과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도 도전적이고 패기 넘치는 선수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Q 시리즈에는 방신실과 이동은을 포함해 이정은6, 신비, 윤민아, 장효준, 주수빈, 애니 김 등 한국 선수 8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한국 선수 절반인 4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 올랐다. 올해 시드를 잃은 시부노 히나코와 니시무라 유나, JLPGA 투어의 사쿠라이 코코나 그리고 신예 이토 니카가 참가한다. 중국 출전 선수가 한국보다도 많은 10명이나 되는 것도 흥미롭다. 올해 장타 2위에 오른 폴리 마크(독일)와 장타 4위를 기록한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이번 Q시리즈에 나왔다. -
[사설] 석화 구조조정 관건은 속도, ‘골든 타임’ 놓치면 안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25.11.27 00:05:00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중국의 물량 공세로 집단 고사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구조조정에 미적거리는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기업들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김 장관은 26일 여수산단을 찾아 “산업 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은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사업 재편안을 확정해 정부 승인 절차에 돌입한 상황에서 보다 강한 압박에 나선 것이다. 대산산단의 두 기업은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 운영해 생산량을 감축하고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정부는 양 사의 재편안을 심사해 세제,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등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중동발 에틸렌 공급과잉으로 촉발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은 ‘속도’가 관건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개별 기업의 적자 확대는 물론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일부 설비 매각이나 폐쇄가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눈치만 볼 때가 아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향후 3년 내 국내 석유화학 업체 절반이 도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권이 석유화학 산업 재편을 위해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한 지 두 달이 흐르도록 롯데와 HD현대의 NCC 통합 발표 외에는 여수·울산산단의 구조조정은 제자리걸음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의 사업 재편 논의는 겉돌고 있고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통합은 여천NCC 대주주의 갈등으로 진척이 없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에쓰오일·대한유화가 통합 구조와 감산량 등을 협의 중이다. 더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경쟁사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이나 계열사 원료 공급 구조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 한다. 여천NCC의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도 책임 공방을 접고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속도전을 위한 정부의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공정거래법상 담합 규제 등 구조조정 과정의 걸림돌을 정비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산업 체질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또 정부의 NCC 감축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역시 구조조정 틀에 들어올 수 있도록 압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무임승차’ 논란만 키워 산업 재편의 동력을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 -
[사설] 반도체학과 지원 급증, ‘반짝’ 인기 그치지 않으려면
오피니언 사설 2025.11.27 00:05:00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이공계 수험생들의 ‘반도체학과’ 선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업체 진학사는 26일 반도체공학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5개 대학(고려·서강·성균관·연세·한양대)의 정시 모의 지원에서 해당 학과 지원자 수가 2482명으로 전년 대비 50.8% 늘었다고 밝혔다. 학과 경쟁률은 22.55대1에서 올해 35.46대1로 뛰었다. 미래의 고급 인재들이 경제의 주축인 반도체 분야로 유입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내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의대 쏠림’이 한풀 꺾였다는 관측도 있어 정부의 ‘인공지능(AI) 드라이브’가 ‘이공계 부활’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마저 갖게 한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 의정 갈등 파장과 반도체·AI 활황이 맞물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공계가 고사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난해 5개 대학 반도체학과의 등록 포기율은 179.2%에 달했다. 서울대 공대의 경우 입학 정원 850명 중 100명 이상은 의대 입시를 위해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나마 싹틔운 젊은 이공계 인재들은 열악한 처우와 연구 환경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린다. 2030 연구개발자의 70%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우리의 씁쓸한 현주소다. 이처럼 척박한 토양에서 글로벌 100대 AI 인재 중 한국인이 단 한 명에 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매년 8만 명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박사를 배출하고 57명의 세계적 AI 연구자를 보유한 중국과 대조적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향후 5년간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 전략을 밝혔다. 하지만 인위적 전략을 수립한다고 인재가 자라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한 인재를 흡수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일하고 싶은 근무 여건과 연구 환경을 제공해준다면 젊은 인재들은 자연스레 이공계로 몰릴 것이다. 이공계를 향한 모처럼의 관심이 ‘반짝’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업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육성이 선결돼야 한다. -
"손·발 다 떼고 눈 감아도 되죠?"…테슬라 '자율주행' 어디까지 가능한가 봤더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26 23:56:49테슬라코리아가 세계 7번째로 한국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한다. 24일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SD 구현 기능 컴퓨터를 탑재하고 FSD 기능을 구매할 경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형 FSD 기술의 국내 출시를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에 배포된 감독형 FSD 구현 기능 소프트웨어는 ‘감독형 FSD V14.1.4’ 사양이 탑재됐다. 감독형 FSD는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미국 자동차기술학회 기준 레벨 2에 해당한다. 테슬라코리아가 공개한 시운전 자료에서는 제한 속도 표지 인식, 방지턱 감속, 정차 차량 회피 등 고도화된 기능이 확인됐다.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제동, 핸들링이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지속적 감독이 이뤄져야 하며 해당 기능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운전자에 있다. 이에 따라 감독형이라는 명칭이 추가됐다. 앞서 테슬라는 2024년 7월 감독형 FSD를 미국 일반 소비자에게 최초로 배포했다. 이어 캐나다, 중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에 도입했으며 현재 일본에서도 FSD 시험 주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7년 만에 인구 4배나 뛰어"…4200만명 살고 있는 '세계 1위' 도시, 어디?
국제 인물·화제 2025.11.26 23:54:4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일본 도쿄와 방글라데시 다카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1위에 등극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BC·ABC 방송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의 ‘세계 도시화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카르타 인구는 약 4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엔이 분석한 전 세계 237개 국가, 1만 2000개 도시 중 가장 많은 규모다. 2위는 다카(약 4000만 명), 3위는 도쿄(약 3300만 명)로 집계됐다. 특히 자카르타는 불과 7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인구 1000만 명 수준으로 세계 33위에 불과했던 도시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인구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세계 1위였던 도쿄는 7년 사이 인구가 줄며 3위로 밀렸다. 다카는 2018년 1900만 명(9위)에서 올해 두 배 가까이 늘며 2위로 올라섰다. 유엔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도시 인구 증가 속도가 여전히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1975년 8곳이던 ‘메가시티’(인구 1000만 명 이상)는 2025년 33곳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 가운데 19곳은 아시아에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인도 하이데라바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이 머지않아 인구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2050년에는 메가시티가 37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 명 중 약 4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도시화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고 유엔은 분석했다. 1950년만 해도 도시 거주 인구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다만 보고서는 모든 도시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조사 대상 도시 중 81%가 인구 25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였고 그중 상당수는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특히 올해 기준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의 절반은 중국(33%)과 인도(17%)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도시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인구학적 변화 중 하나로 생활 방식과 공동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주택·토지 이용·교통·공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 총책까지 파견해 120억대 사기… 국내 최대 '스미싱' 조직 일망타진
사회 사회일반 2025.11.26 22:17:19중국에 거점을 두고 국내에 ‘분점’ 형태의 조직을 구성해 2년간 우리나라 국민 1000여 명으로부터 120억여 원을 뜯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스미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조직은 중국 국적 조직원을 국내 총책 신분으로 파견까지 하며 일명 ‘부고장·청첩장’ 사기를 자행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국내 최대 규모 스미싱 조직의 국내 총책인 중국 국적의 A 씨 등 13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경찰은 전국 수사 관서에 접수됐지만 미제로 남겨진 사건 900여 건이 해당 조직의 범행에 따른 사건이었음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우리나라에서 사기 범죄 활동을 벌일 목적으로 A 씨를 파견해 조직을 구성했다. A 씨는 국내로 들어온 직후 중국에서 알던 지인들을 규합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비대면 본인 인증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우선 비대면 본인 인증의 핵심 수단인 피해자 명의의 휴대폰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휴대폰 권한 확보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국내에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악명을 떨쳤던 ‘청첩장 왔어요’ 방식이 사용됐다. 이들은 “조○○의 자식이 11월 10일 사랑으로 하나가 돼 한 길을 가고자 한다”는 청첩장 형식의 문자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 빈소 위치는 아래와 같다”는 내용의 부고 문자 하단에 악성 앱 링크를 첨부해 클릭을 유도했다. ‘정부24’로 통합되기 전 민원 처리를 담당하던 홈페이지 ‘민원24’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해 가짜 분리수거·주차비 미납 과태료 메시지를 보낸 것도 이들이다. 악성 앱이 설치되는 순간 피해자 휴대폰의 권한을 확보한 이들은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 유심을 무단개통했다. 이후 위조된 신분증 등을 이용해 마치 피해자가 직접 접속하듯 모바일뱅킹 앱 접속 인증 절차를 유유히 통과해 자산을 자신들이 보유한 통장으로 빼내 범행을 완성시켰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00명 이상이며 피해액은 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스미싱 조직이 벌인 국내 최대 규모의 사기 피해액에 해당한다. 계좌 탈취 피해자 중 82%, 휴대폰 개통 피해자 중 86%가 디지털 기기 보안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경찰은 피해자 명의의 휴대폰과 CCTV 등을 추적해 수도권에 소재한 아웃렛 주차장에서 범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추정해 잠복 수사를 벌이던 중 차량 내에서 신분증 위조, 공기계 유심 장착 후 금융기관 앱 침입 등을 하고 있던 피의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차량에서는 수십 대의 휴대폰 공기계와 다수의 위조 신분증, 범죄수익금 현금 4500만 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외 총책 2명도 특정해 인터폴 적색 수배 조치를 하는 한편 중국과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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